오늘의 수채화 어른을 위한 감성 일러스트 학창시절에 배웠던 그림 & 수채화는 왠지 공부나 평가의 일환으로 생각해서 그다지 많은 흥미를 느끼지를 못했다. 미술책에 있는 그림을 따라 그리는 정도, 수업시간의 주제를 따라 학습하는 시간으로 느꼈던 것 같다. 그러나 성인이 되어 취미의 하나로 <수채화> 그리기를 시작했다. 캔버스를 구입하고 수채화 물감& 붓에 관심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 시간이 행복하고 흥미로웠다. 이 즈음에 알게 된 <오늘의 수채화>라는 책은 나의 이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더욱이 어른들을 위한 감성 일러스트 라는 부제가 있는 이 책은 꼭 한번 읽고 싶었다. 아니 읽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함께하고 싶었다. 파스텔 톤의 마음 편해지는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첫 표지부터 설레게 만들었다. 내게 온 첫 느낌이었다. 오늘의 도구& 기초를 포함한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5장의 목차로 구성된 이 책은 단원별로 주제가 있다. 오늘의 꽃 &풍경& 여행& 일상 그리고 오늘의 감성까지 다 녹아 내린 구성이었다. 예전에 꽃 그림으로만 구성된 수채화 책을 접했는데 이 책은 다양한 수채화 주제를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 프리뷰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림들은 시선을 주목하기에 충분했다. 단순히 취미로 시작해서 힐링 타임을 가질 수 있는 수채화 시간이 언제나 기다려지는 이유이다. 오늘의 기초에서는 간단한 선 긋기 기법을 시작으로 그라데이션 기법이나 조색하기도 나와 있어서 따라 하기가 유용했다. 기초에 모든 tip을 담지 않고 수채화를 그리고 배우는 단계에서도 스케치 방법이나 배색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다. 같은색의 물감 종류가 있다고 해도 물감의 양과 물의 농도 붓의 느낌으로 수채화의 완성도가 달라지며 느낌이 천차만별이다. 화려하지 않아도 단순한 색 조합과 채색 스킬을 이용한다면 결과물이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나의 감성에 따라서 달라지는 스케치와 채색이라서 더욱 재미가 잇는 것 같다. 달달한 커피 한잔과 어울리는 아침의 스케치! 정말 황홀함 그 자체가 아닐 수 없다. 수채화를 시작하면서 관심을 갖게 된 분야가 캘리이다. 예쁜 그림에 어울린 글씨, 어구를 생각하며 마음을 치유하고 파이팅 하는 마음을 잡을 수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