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허해구.진실연구회 지음 / 지식공감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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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세상일을 바로 보면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

 오랜만에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책을 접하다 보니 마음이 편안해 졌다. ‘세상의 주인공’, 인생의 주인이라는 단어만 접해도 가슴 뭉클한 일이 아닐까 싶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면서 바쁜 일상에 무의미 하게 쫓다보면 인생의 주체가 아닌 객체로 전략해버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빡빡한 현실속에서의 공허함, 많은 사람들 속에서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 인생의 주인공이라고 느낄만한 영화, 서적을 접하고 나면 그 당시에는 뭉클하고 떨리는 전율을 느꼈다가도 어느새 제자리로 돌아올 수도 있다. 그런 시행착오를 다시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 책을 조심스럽게 읽게 되었다. <세상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법> 책 제목부터가 묘하게 끌렸다. 그리고 어떤 책일까. 가득 궁금증이 생기던 그 때 나에게로 책이 왔다. 힐링의 나무 한 그루가 표지를 매웠던 이 책. 그렇게 내게로 왔다.

 진실의 근원 시리즈 3권이다. 진실의 근원이라는 단어가 풍기는 안락함에 순간 매료되었다.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앞의 시리즈도 모두 읽어버리고 싶은 마음으로 첫 장을 읽어 내렸다. 이 책은 앞서 언급한 진실의 근원 시리즈 3권으로써 인생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답변을 정리하여 엮은 책이다. 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스토리몰이 아니라는 사실도 이 책을 편안히 그리고 가볍게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5장의 단원과 각 단원에 10여개 정도의 질문과 답변으로 이어진다. 어느 한 질문도 가벼운 것이 없다. 심오한 고뇌를 겪어서 내린 질문과 그보다 더 많은 고뇌를 감내하면서 내렸을 답변들이 인상 깊다. 내가 아직 인생을 다 알만한 나이는 아니지만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질문과 답변들이 인상 깊었다.

 이 책의 첫 단원, 첫 질문은 70대 노인이 질문한 인생이란 무엇인가 하는 질문이다. 이 글을 읽고 왠지 모르게 펀치를 한 대 얻어 맞은 기분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노인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겪은 후 자아를 성찰하는 경지에 오른 나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젊었을 때의 일은 때론 후회와 반성으로 자기 인생을 책임지고 되돌아보는 삶이라는 나의 생각이 잘못 되었다는 것을 바로 느끼게 될만한 어떻게 보면 충고와 같은 질문이기 때문이다.

 인생이란 무엇인가, 행복이란 무엇인가 등의 철학적인 끊임없는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일에 대해 존귀함을 느끼게 하고 그래! 인생의 주인이 바로 나야 하는 자기성찰의 과정을 겪게 한다. 질문하는 사람은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특별한 사람이 아닌 지극히 평범한 인물 6명이다. 마치 내가 하고 싶은 질문을 이 사람들이 하면서 대리만족을 느끼게 되고, 이런 질문도 답이 있을까 하는 내용도 답변이 이어진다. 물론, 수학이나 과학이 아닌 질문이 아니라 답이 명확한 해답은 아니지만, 이런 답변을 읽는 자체로도 내 삶을 이끄는 충분한 방향을 제시한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이 책이 자존감을 높이고 세상을 주인으로 살아가는 해답에 얼마나 가까웠는가는 이 책을 읽는 독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적어도 인생을 생각하게 되는 계기, 인생의 주인공으로 살아가게 하는 의지를 심어준 것 같아 감사함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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