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는 108 참회 기도문
선묵혜자 지음 / 마음서재 / 2017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음으로 떠나는 기도 순례>>
가장 지극하게 가장 간절하게 기도하는 순간이 참 행복합니다. 라는 서문의 첫 장으로 이어진 이 책은 서문만으로도 마음이 편해지는 책이었다. 나는 기독교나 불교 등 특별한 종교를 갖고 있지는 않지만 이 책이 끌리는 이유는 나를 찾는 108참회 기도문이라는 책 제목이 확 끌렸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의 염블이 담긴 cd도 수록되어 있다니, 집에서도 편히 들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마음을 편안히 해주는 책이라 더욱 관심이 있었는데 다행히도 내게로 오는 영광을 얻었다.
이 책의 저자인 선묵혜자 스님은 2006년부터 마음으로 찾아가는 108 산사순례기도회를 이끌고 주기적으로 순례를 이어오신 분이다. 이 책은 나를 일깨우는 108개의 기도문과 해설이 실려있다. 매일 아침 하나씩 기도문을 읽고 있는 나의 모습을 상상했다. 이 책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힐링 되는 기분이 든다.
108번뇌라는 말은 불교적인 용어이지만, 인간의 번뇌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말이다. 번뇌가 쌓이면 고통이 되고 아픔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이 기도문을 통해서 마음을 깨끗이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불교에서의 100일기도는 염원을 가득 담은 마음이다. 예를 들면 자녀의 수능기원을 위해 부모는 정성스럽게 100일 기도를 한다. 이런 염원이나 기도는 부처의 기운을 담아 효과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책을 받자마자 일단 cd를 틀어봤다. 마음의 힐링을 드러낼 것 만 같은 음성이다. 선묵혜자 스님의 염블 이었다. 그리고 108장의 기도문이 있다. 가장 경건하고 경의로운 기도문이다. 날마다 하나의 기도문을 읽고 가능한 외울 수 있다면 마음의 짐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중간에 삽화된 그림이나 풍경 배경이 마음을 힐링 하는 데 시각적인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더욱이 cd를 들으며 기도문을 읽으면 마음의 불안을 내려 놓을 수 있고 평화를 찾게 된다. 기도문 중간에 윤회, 자비 등의 불교 용어도 간간히 나와 있어 나의 인생에 대해 한번 더 되새기는 계기가 된다. 나를 찾는 108 참회 기도문을 통해서 108기도문을 외우고 절할 때마다 번뇌와 고통이 사라져가는 기적을 맞을 수도 있다. 한 권의 책과 부록으로 들어있는 cd가 내 인생의 앞의 불빛이 되어 줄 것이다. 나의 소원을 적는 항목이 있어서 나와의 진솔한 대화를 하다 보면 나의 마음을 읽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