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죽이면 살인자 이지만 수백만 명을 죽이면 정복자라는 글귀가 뇌리에 남는다. 인류의 진화에 앞서 지금 이런 60억만의 인구가 공존하고 전 세계 여러 나라가 어울려 살아갈 수 있었던 이유는 보이지 않은 질서가 흐르고 있는 이유에서다. 내가 역사에 관심 갖는 이유는 과거를 통해서 현재를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 미래를 향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많은 종류의 역사 도서 책을 읽어 봤지만 나에게 온 이 책도 매우 재미있는 책이었다. [세계사라는 참을 수 없는 농담] 제목에서도 흥미가 느껴졌다. 하드 커버의 고급스런 책이 나에게로 왔다. 전체적으로 10장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각각의 주제에 따른 스토리로 집필되어 있다. 첫 장부터 전체를 한 눈에 요약하듯 46억 년의 이야기에 대한 스토리가 이어진다. 생명의 탄생을 시작으로 역사가 진화가 시작된 것이다. 그 후 인지 혁명을 시작으로 수렵과 채집 생활을 거쳐 정착의 계기가 되는 농경의 사회로 이르기까지 인류 혁명 접근 방법이 놀랍다. 농경 사회에서 산업 혁명의 발달, 현대사회의 의료와 과학의 발달까지 인류의 역사를 파노라마처럼 되새기는 인상 깊었다. 사소하지만 거대한 전환이 되었던 인지혁명, 농경사회, 산업혁명에 더욱 깊이 집필한 제 2장은 좀 더 심도 있게 살펴보는 계기가 된다. 인류 역사에 남을 만한 10 곳의 도시는 우리가 익히 들어본 현대의 중심 도시인 뉴욕, 런던도 있지만 과거 문명의 발달지인 아테네와 사악한 메가시티의 원조라고 불리는 바빌론도 있다. 그리스인들의 가장 위대한 벌명은 철학이라 일컫는다. 고대시대부터 인간은 무엇인가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과 탐구는 철학의 부흥을 나았다.다양한 생각만큼이나 관념을 지배하는 사상의 발달은 종교를 낳았다. 뿐만 아니라 음악이나 미술의 예술이 발달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한 주제가 끝날 때마다 주제를 정리하는 top 10 이 나와 잇는데, 이 부분만 집중해서 읽는 것만으로도 한 단원이 마무리 되는 일화를 정리할 수 있다. 인류 역사를 대표하는 인물, 도시, 예술 top10등을 보면서 내가 알고 있는 것과 비교하는 재미도 꽤나 깊다.인류의 가장 뛰어난 기술적 성취는 발명이란 주제로 담아냈다. 기원전 1만년 전 농경의 발달을 계기로 발명품이 기하급수로 늘어난다. 생산성을 좌우하는 현대의 기술의 발달이나 같은 이유로의 과거의 발달은 일맥 상통한다. 청동기시대의 주먹도끼부터 시작해서 인류의 문명 발달과 역사를 함께 한 불의 발명, 산업혁명의 장을 열었던 인쇄술과 증기기관의 발명은 인류의 역사와 함께 한다. 지금 내가 이렇게 서평을 올릴 수 있는 컴퓨터의 발명 또한 획기적이다. 세계사의 일반적인 집필 보다는 다른 시각으로 조금은 엉뚱하지만 색다른 시각을 엿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