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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의 담대함 - 버락 오바마는 어떻게 비판을 이겨내고 확고한 유산을 창조했는가
조너선 체이트 지음, 박세연 옮김 / 성안당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버락 오바마는 어떻게 비판을 이겨내고 확고한 유산을 창조했는가
며칠전 우연한 기회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문을 접하게 되었다. 비록 두장의 짧은 연설문이었으나, 원서로 써 있어서 해석하고 영어로 스피치 하는 과정에서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문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였다. 오마바 대통령은 교육에 대한 관심이 무척이나 많고, 개인의 교육이 국가의 미래를 결정짓는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내가 접한 연설문은 학생들의 꿈을 지지하고 학업과 열정에 대한 꿈을 쫓으라는 내용의 연설문이었는데 내용도 감동 받았지만 무엇보다도 청중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태도에 경의로움까지 느꼈다. 그리고 오바마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었다. 그런 생각을 한창 하고 있었는데 이 책을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딱딱한 하드커버에 그려진 오바마의 사진에 유난히 반짝이는 두 눈이 첫 장을 이끌게 했다.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알고 있는 사실은 미국의 첫 흑인대통령 이 정도였다. 예전에 뼈 아픈 인종 차별을 겪은 국가이기도 한다. 오바마 대통려의 재임성공은 많은 신화를 불러일으켰을 것이다. 아직까지도 인종과 종교 등으로 차별이 심한 나라들이 많은데 그 심한 인종차별을 과감히 깨듯이 첫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 것이다. 인종에 대해 평등한 시대를 예고 하듯 재선 초부터 불평등과 차별을 깨려고 무단히 노력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퇴임시 지지율이 50% 가 높을 정도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대통령이다. 물론 재임 초기에는 많은 공화당과 비지지자들의 비판이나 무시도 심했을 거라 예상한다. 특히 911테러 이후 대공황 시기를 거쳐 순탄하지 않은 시기이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공약은 대부분 이루어졌다. 물론 반대파 공화당의 무시도 있었고, 특히 재선초기에는 많은 반발도 있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오바마의 특유의 담대함과 추진력으로 비지지자들까지도 포용하며 국정을 하려고 시도했다.
물론 대통령이 직접 추진하는 사업엔 100% 지지가 있지 않다는 것은 당연한 논리이다. 어디까지나 소수의 의견은 존재하고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까지 끌어 않는 자세가 중요하다. 불합리한 의료 개혁도 혁파하는 과정에서 항상 소수의 빈민층까지 어우르는 자세가 녹아있어, 국민들 대화합을 이루는 데 일조한 것 같다.
그 중 특히 눈 여겨 볼 사업은 거국적 환경사업이다. 몇 달전 북극 빙하가 녹고 있고, 그에 따라 북극곰의 개체수도 현저히 줄고 있다는 다큐멘터리를 본 적이 있다. 학창시절에 배웠던 지구온난화, 오존층 파괴라는 이론이 현실로 존재하고 결국 해수면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개발에만 앞장섰던 기술과 진보에 쉼표가 필요할 때이다. 그런 면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급진 개벌하기 시작한 대체에너지 개발 및 연구는 획기적이다. 환경적 측면이나 미래 에너지를 생각하면 당연히 추진되어야 할 사업이지만, 우리나라가 지금 겪고 있듯이 비용의 현실적 문제에 마주쳐서 쉬운 문제이지만은 않다. 하지만 오바마의 혁신적 리더십과 견주어 볼 때 추진하는 능력과 그 담대함에 박수를 보내게 된다.
부시 행정부의 실패의 부담을 안고 첫 흑인대통령으로서의 기반이 탄탄하지 않아 집권에 성공하고서도 많은 어려움에 부딪혔을 것이다. 특히 양당의 화합을 이끌기에도 많은 난황을 겪었었다. 오바마가 혁신을 시도하고 인종을 뛰어넘는 기대를 가진 미국인에게는 오바마의 평가가 긍정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적어도 내가 바라보는 미국 대통령 오바마는 국가 지향적인 사업이라 할 수 있는 교육애 지지하고, 의료개혁 등 구조적 부조화를 깨려고 노력하고, 세계가 주목하는 환경 개혁을 시도하는 점진적인 인물이라고 생각한다. 리더가 갖는 자질과 함양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선사해 준 사람이라 평가해도 마땅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