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난중일기 - 젊은이들의 인생경영을 위한 멘토링 북, 16세기 진중일기의 혁신 버전
왕효석 지음 / 휘즈북스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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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의 숲에서 삶의 진수를 배운다
젊은이들의 인생경영을 위한 멘토링 북 이란 부제가 있는 책이다.
나는 조선의 역사에 매우 관심이 많다. 성인이 된 후 공부나 수능이 아닌 취미로 독서를 시작했을 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분야부터 팠다. 그것이 조선의 역사였고, 그래서 조선왕조실록을 출판사별로 다 읽어 내린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그 다음은 유심히 읽고 싶은 왕들을 읽었고, 때때로 왕이 아니어도 인물 이야기를 읽은 적도 많았다. 그 중 이순신에 대한 이야기는 영화 ‘명랑’으로도 재미있게 보았고, 임진왜란 1592년은 귀에 딱지가 듣도록 알게 되었다. 난중일기는 전쟁상황에서 이순신이 남겼다는 회고록이다. 영화를 통해서도 봤지만 이순신은 일과를 꼼꼼히 기록하였다. 실제로 그러했는지 모르지만, 난중일기라는 사서를 미루어 볼 때 충분히 그랬을 거라 짐작한다.
21세기와 난중일기는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 이 책을 읽기 전에 제목을 보고 이런 생각을 잠시 했다. 책을 읽으면서 깨닫게 되는 것은 임진왜란 시대와 IT정보화가 갖는 유사한 환경은 무엇일까? ‘극복’, 과 ‘개척’이란 의미에서 동일시 하게 된다. 단순히 지혜롭고 싶다는 것이 아니라, 소통하고 생각하면서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다.
이 책의 흥미로운 점은 난중일기를 통해 21세기 현대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영국의 테스코, 대한민국 삼성의 리더십 덕목과 가치를 비교한 예는 과거의 시선을 현대적 가치에 이입시켜 본 해석이다. 내용 중간중간에 고전읽기를 통해 결국 인문학적 사고를 함양할 수 있도록 큰 힘을 실어준다. 요즘 인문학의 가치가 향상되고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하버드 대학교 도서관 낙서 10선>>
1.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
2. 행복은 성적순이 아닐지 몰라도 성공은 성적순이다.
3. 지금 졸다가 흘린 침은 내일 흘릴 눈물이 된다.
4. 내가 헛되이 보낸 오늘은 어제 죽은 이가 갈망하던 내일이다.
5.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6. 학습할 때의 고통은 잠깐이지만, 못 배운 고통은 평생 간다.
7. 성공은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니다. 철저한 자기관리와 노력에서 비롯된다.
8. 오늘 보낸 하루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9.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
10. 지금 이 순간에도 적들의 책장은 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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