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밀도 - 잘되는 영업, 잘나가는 조직은 무엇에 집중하는가?
김용일 지음 / 도슨트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이다. 소위 성공한 사람이라면 시간을 쓰는 법이 다르다고 한다. 다같이 주어진 동일한 시간이지만 시간을 다루는 방법의 차이가 성공과 그렇지 않은 결과를 내는 것이다. 시간의 밀도라는 책을 봤을 땐 단순히 영업에 성공한 성공담이 아닐까? 하는 의문이 있었는데 계속 읽다 보니 저자의 시간을 쓰는 노하우가 가득 담긴 책이었다. 실해한 사업, 수 억 원대의 빚으로 사회에 첫 발을 디뎠던 작가가 지금은 성공궤도를 달리고 있다. 단순히 경험이 주를 이루는 여타의 자기계발서가 아닌 삶의 진리를 나타낸 이 책에 큰 매력을 느꼈다.
보험 세일즈를 하면서 고객과 최 접선에서 상담하고 만나는 삶이 직업인 저자가 직접 발로 뛰면서 느낀 시간과의 싸움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보험인 이라는 업무를 통해서 실적에만 급급했다면 이 책의 매력은 적었을 것이다. 일단 직업에 뛰어들기 전 학벌이나 스펙을 리셋하고 처음 시작한다는 마인드가 중요할 것이다. 요즘 때에는 SNS 라고 하지만, 사람과의 만남, 상담 등엔 오프라인, 아날로그 역시 너무 중요하고 오히려 후자가 대세이다. 고객과의 만남 전에 10분을 투자해서 ‘리허설’ 과정을 거친다면 고객과의 만남도 자연스러울 것이다.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이라 마인드 역시 주요한 쟁점이다. 긍정적인 마인드는 언제나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지방 출장 역시 이번엔 여행이네, 여행가는 맘으로 마음을 먹는다면 훨씬 재미있고 보람차지 않겠는가.
‘시간관리가 관건이다’라는 목차는 내가 주의 깊게 읽은 부분이다. 2014년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의 42%가 ‘타임 푸어’ 라고 한다. 업무에 치여 개인생활이 없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는 의미이다. 경쟁만을 강조하는 사회에서 남보다 뒤쳐지지 않도록 일에만 매달리고 자기계발을 게을리 한다면 일상 생활에서의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없을 것이다. 시간을 쪼개어 업무 외 시간을 나의 발전, 취미, 여가시간으로 활용한다면 인생에 대해 여유로운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시간의 밀도를 높이는 것은 주어진 시간에 얼마나 집중해서 목표에 도달하는 것에 달려있다. 그런 의미에서 시간의 양이 아닌 질 놓은 관리가 더욱 중요하게 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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