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 여행을 하다보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먹거리다. 여행 계획을 짜는 사람들은 그곳의 먹거리를 필수적으로 생각해 본다. 그래서 어떤 여행은 그 먹거리로 기억해 내기도 한다. 이런 기억으로 인생 최고의 맛을 만나는 프로그램들이 많이 생겨나게 되었다. 나도 그 중에 즐겨보던 프로그램인데 바로 전현무 계획이다. 실제로 알고 있는 식당이나 그리고 나만 알고 있는 맛집이 허심탄회하게 방송에 나오면서 그 곳의 음식이나 문화 등이 소개가 된다. 때로는 뼈해장국과 같이 화려하지 않아도 칼국수 하나만으로 그 지역이 생각날만 한 식당이 주로 소개되고 있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편인데 이번에 운 좋게 책으로 만나게 되었다. 이 책에는 메인 메뉴가 등장해있고 그 메뉴를 중심으로 페이지가 채워진다. 메뉴가 마치 소설의 주인공처럼 그 페이지를 가득 채우게 된다. 실사 사진이 즐비하게 있어 정말 현지에서 맛을 느끼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의 좋은 점은 일단 우리나라 행정 구역별로 소개가 되어 우리 주변에서도 한 번쯤 갈 수 있는 곳으로 여겨진다. 먹거리를 통해 여행이나 동선을 짜는데도 매우 유익할 거 같다. 특히 산해진미로 유명한 전라도 음식을 눈여겨 보게 된다. 이 지역에서 눈여겨 볼 갯벌도 소개를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갯벌에서 찾은 보물 식재료를 찾는 재미도 있다. 이런 식재료로 한 상 차려지는 매력이 정말 크다. 그리고 타 프로그램에서도 보았던 떡볶이와 같은 친근한 메뉴도 소개해서 유익하다. 지방에는 지방색을 좀 더 살려서 지역의 명물을 소개하는 부분이 인상깊다. 이 책을 읽어보고 나도 식도락 여행을 계획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