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혁명 - 바스티유의 포성에서 나폴레옹까지 북캠퍼스 지식 포디움 시리즈 5
한스울리히 타머 지음, 나종석 옮김 / 북캠퍼스 / 202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

 세계사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프랑스혁명은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우리가 학창 시절에 세계 역사를 배우면서 세계사의 한 획을 그은 역대 사건의 하나로 기억되기 때문이다. 성공하면 혁명, 실패하면 반역으로 평가되는 시대의 흐름에서 프랑스 혁명이 갖는 의미를 좀 더 되새겨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프랑스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다른 나라에 정치와 사회 발전에도 큰 영향이 되는 원동력이 되기에 한 번쯤 깊게 생각해보고 싶었다.
 이 책은 현재 출판되는 무수한 프랑스 혁명을 다룬 서적 중 한 권이다. 그리고 이 한 권의 책으로 프랑스 혁명의 의미를 100% 이해할 수는 없지만 프랑스 혁명의 배경가 사건이 주는 의미 그리고 우리에게 나아가야 할 과제를 읽어보는데 도움이 된다. 절대왕정 체제와 봉건적 특권이 자리 잡아 귀족과 부르주아 사이의 계급투쟁 그리고 나아가 부조리한 세태를 비판하고 새로운 정치와 사회를 열망한 이념도 찾아볼 수 있다. 당시에 이미 부패되어 재정 위기와 국가 위기에 닥칠 정도의 쇠퇴한 사회 속에서 반역이 아닌 혁명으로 기록되늬 역사 흐름을 가늠해 보는데 도움이 된다.
  단순히 봉건 귀족과 부르주아 사이의 계급의 대립이 아닌 프랑스 혁명을 바라보는 다각도의 시점에서 이 책을 최대한 객관적으로 읽어볼 수 있어 도움이 되었다. 18세기 후반의 경제와 사회는 전통적인 신분제를 타파하고 마치 낡은 질서를 무너트리듯 근대 시민사회와 공화정의 기초를 다지는 계기가 된다. 이런 역사적인 사건을 만약 혁명이 실패했을 때 어떻게 기록되었을지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다.
 이 책을 읽고 계몽주의에 대한 생각을 다시금 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새롭게 정치적 담론을 정립하고 확산하는 중요한 초석이 된 프랑스 혁명을 최대한 객관적인 눈으로 읽어내리는 계기가 되었다.
 1789년 바스티유 돌벽을 강타했던 울림이 프랑스혁명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지금도 역시 자유를 향해 갈구하는 우리의 모든 열망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의 말미에 있는 연표나 찾아보기 부록편이 있어 프랑스혁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책의 두께가 두껍지 않아 아이와 함께 읽어보며 생각하는데 유익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