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을 교육하면서 아이가 글자에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어한다. 더욱이 혼자 읽지 못했던 글자를 읽고 쓰기까지 되니 너무나 좋아한다. 아이가 글자를 배우면서 또 한 가지 어려움에 봉착했다. 아이의 선행학습 어디까지 시작해야 할까? 항상 하는 고민을 하던 중에 많은 문제집이나 교재본을 보게 되었다. 그 중 눈길이 가는 책이 있다. 바로 문장제 책이다. 아이에게 수학, 영어 보다 문해력에 관해 깊게 고민하고있다. 수학이든 영어든 모든 과목의 기초가 국어라고 생각했기에 이런 생각을 늘 지니고 있다. 실제로 수학 문제를 풀어도 문장으로 되어 있는 문제가 있으니 아이가 접근하기 어려워한다. 실제로 고학년쯤 되면 수학을 푸는 것이 아니라 문장을 푼다는 우스개 소리까지 들린다. 문장을 독해하며 답을 찾아내는 과정이 바로 수학에도 포함이 된다는 사실이다. 이런 고민에 맴돌 즈음에 많은 교재를 탐색중이고 이 책을 만나본다. 이미 여러 교재나 책으로 만나보았던 이지스에듀 출판사에서 출간한 책이라 신뢰감이 든다. 새로 바뀐 교과서에 맞추어 주관식, 서술형 등 문장으로 출제되는 문제를 적응할 수 있도록 새 교육 과정에 반영한다. 이 책은 바빠 시리즈 중의 한 권이다. 책을 살펴보니 문장이 많이 보인다. 문장을 읽으면서 수학의 답을 찾는 과정이다. 그동안 연산을 주로 했던 아이인데 문장으로 나오니 한 번 더 생각하는 시간이 주어진다. 덧셈에도 기호나 부호 대신에 문장으로 되어 있어 아이가 답을 찾는데 다른 접근을 하는지 골똘해한다. 빈칸이 나오는 문제를 예를 들어 보면 어떤 수와 2를 모으게 하면 6이 됩니다. 8은 어떤 수와 5로 가르기를 할 수 있습니다. 등으로 빈칸이 직접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어떤 수라고 문장으로 읽히니 아이가 그 문장을 이해해야 답을 풀 수 있다. 처음에 아이가 문장에 익숙하도록 중요한 문구는 밑줄이 그어 있거나 음영으로 진하게 표시가 된다. 사각기둥, 원기둥, 구의 모양을 구별하는 부분의 문제도 인상 깊다. 평평한 부분과 둥근 부분이 있거나 잘 굴러가지만 쌓기 어렵다. 등의 문장 표현으로 도형의 모양을 유추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도 있다. 연산에 빠른 아이들도 문장제 수업이나 문장제 문제를 만났을 때 어떻게 문제를 풀어야 하는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된다. 바빠 시리즈의 책은 언제나 정확도를 높이면서 연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데 문장제 문제가 있어 아이와 함께 풀어보는 기회가 된다. * 이지스에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