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역사 공부에 관해 어떤 방향으로 지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보니 조금 해결이 되는 느낌이다. 역사 수업초등 교육부터 시작되긴 한다. 나는 이과생이어서 해창시절 당시 역사라는 학문을 어렵게 느꼈다. 왜냐하면 교과 비중이 적지만 외워야 할 부분도 다양하고 막막하기 때문이다. 출제 범위도 광범위에서 어느 부분에 어느 문제가 나올지 예상을 못 하기 때문이다. 사실 내가 학창시절때 공부하는 비중은 수능, 시험 문제라는 틀에 갇히다 보니 폭넓게 역사 학문을 파고드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성인이 되어 시험이나 수능에 자유로워질때 역사 교육을 다시 보니 정말 흥미로운 과목이다. 예전, 어떤 시대에 국한되는 학문이 아니라 큰 연결점이 있어 시대의 흐름을 파악하는 데는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를 아는자는 과거에서부터 흐름으로 이어오기 마련이고 현재에 직면하는 문제의 해결은 과거 속에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서울대 석박이 알려주는 자녀 교육법이란 책으로 역사교육에 있어서 교육의 흐름 방향을 지도해 주는 지침서라 생각한다. 그리고 저자는 역사 중에서도 역사를 한국사로만 국한되어 배우는 교육 체계를 강하게 비판한다. 사실 나도 역사라고 하면 우리나라 역사만으로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은 바로 전세계로 뻗어 나가야 할 인재들인데 세계사를 모르고 나아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이 책을 보고 나도 그런 생각에 좀 더 기울었다. 그래서 세계사의 부재, 아이에게 세계사 교육를 배워야 할 이유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코칭할 수 있다. 그래서 한국사와 세계사 통합교육의 중요성에 관해 읽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시장으로 뻗어 가기에 물적이나 1차 자원이 아주 부족한 나라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우수한 인재와 기술력이 많다. 1차 자원은 부족하지만 가장 중요한 고등인재가 있어 성장할 수 있는데 세계사를 배우지 않고 이공계만 함양했을때 기초적인 세계관이 부족하게 느낄 수 있다. 나도 이 책을 보니 그런 위험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우리 아이의 교육은 주입식 교육이나 수동적인 교육에서 좀 더 탈피해서 적극적인 수업을 원하고 있다. 그런 면에서 비판적인 사고가 충분히 있어야 하는데 다양한 사고를 키우기 위해서라도 역사를 다각적으로 해석하고 점수나 시험에 국한되는 수업이 아니라 열린 사고로 교육이 이어지도록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