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깔 방귀
왕샹위 지음, 황비즈 그림, 정이립 옮김 / 사슴똥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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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위한 아주 유쾌한 책을 읽었다. 흥미로운 제목만큼이나 재미있는 스토리가 이어지는 책이다. 요즘 아이가 글을 배우고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물론 글밥이 많은 책은 아직 어려워해서 내가 주로 읽어주는 편인데 그림이 많고 글밥에 적은 책은 혼자 스스로 읽어 보는 편이다. 아이와 함께 재미있는 책을 선택하고 같이 읽는 것에 큰 재미가 있다. 우리 아이를 위해서 좀 더 흥미로운 책을 고르고 보는 중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은 색깔 방귀라는 책인데 우리 아이 또래때 흥미로운 주제인 방귀, 응가 부분이 서로 연관되어서 아이에게 설명할 수 있고 직접 이해할 수 있는 책이라 생각하였다. 색깔 방귀라는 소재도 흥미를 일으킬만 하다. 여러 가지 색깔을 연상시키는 책 제목이 표지에 실려 있다. 그리고 가방을 맨 아이가 색깔이 나는 방귀를 뀌고 있는데 표정 또한 너무 귀엽다. 아이와 함께 읽어 보았다.우리가 실생활에서 일어날 수 있음직한 방귀를 뀌고 창피해 하는 모습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코를 막는 아이도 있고 서로 누가 꼈는가 하고 의심하고 손짓을 하기도 한다. 이 책의 스토리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바로 방귀에 색깔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인데 다음 장면에서는 방귀를 뀔 때 방귀의 색깔이 있다. 자기가 먹은 음식은 색, 냄새와 비례한다. 사람들이 일상생활 하면서 얻는 에피소드가 그려지는데 마지막 장에서는 아이가 방귀 색깔이 있으면 안 좋겠다는 생각도 한다. 그리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면서 끝난다. 이 책의 말미에서도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 있는 좋은 부제가 있다. 바로 방귀에 관한 이모저모라는 부록편이다. 방귀에 대한 궁금증을 질문, 대답 형식으로 나온 부분인데 방귀를 왜 뀌는지, 방귀에서는 냄새가 왜 나는가에 대한 문답이 실려있다. 평소에 궁금하지만 자료를 찾아보려면 어려운 용어, 관련 용어들이 많은데 아이가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써 내려가는 부분이 마음에 든다. 그리고 역설적으로 어떤 음식을 먹으면 장 건강을 좋아지는가에 대한 좋은 생활습관도 연결할 수 있는 부분이 있어 유익하다. 아이와이 책을 재미있게 읽으면서 몰랐던 부분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아이가 더 생각하는 책이라 생각든다. 아이의 상상력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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