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날씨 수업 - 기상예보관이들려주는
구보 덴키 지음, 박선정 옮김 / 북스힐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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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날씨는 구름 낀 날씨라고 아이가 아침부터 이야기를 했다. 구름, 비나 눈과 같은 기상 날씨는 연관성을 찾기 쉽다. 실제로 아침부터 구름이 짙었는데 지금 이 시간에는 비가 오기 시작한다. 구름이 짙은날은 비와 연관이 되고 또 어떤 날은 비가 눈으로 바뀌는 기이한 현상에 대해 아이가 궁금증을 느끼곤 한다. 아이에게 재미있게 날씨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싶다는 이런 생각이 있즈음에 이 책을 만나 보았다. 바로 어린이 날씨 수업이라는 책이다. 아이가 궁금해하는 날씨 이야기인 구름 모양, 바람, 지구 온난화 등 신기한 환경은 그저 신비로운 자연 현상에 국한된 것일까 아이에게 하나하나 가르쳐 주기 좋은 책이다. 표지부터 빨간 우비를 입고 장화를 신고 있는 아이 모습이 그려져 있다. 이 책을 읽으며 천진난만하게 질문에 꼬리를 이을 아이의 모습을 상상하며 책을 읽어 본다. 아이에게 읽어 주기 전에 내가 먼저 책을 접하는 편인데 이 책은 아이와 함께 바로 시작한다. 아이가 궁금한 질문이 총 5장의 목차에 따라 이어진다. 우리 아이는 용어가 어려우면 힘들어 하는데 아이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 도움이 된다. 옛날 전래동화를 읽어 보면 가뭄이 들어 가세가 기운다는 말, 그리고 홍수나 태풍이 나서 사람들이 힘들어 한다는 이런 배경에 이야기가 등장하는데 아이는 이 책을 보면서 조금씩 이야기를 하게 된다. 그리고 평소에 해가 떴을 때 비가 오게 되면 호랑이가 장가 간다고 우스갯소리로 알려 주었는데 게릴라 호우나 이해되지 않는 현상에 관해 책으로 읽어 보니 이해를 하게 된다. 그리고 아이가 무서워하는 천둥번개도 반짝이는 이유, 소리가 나는 이유도 원리를 이해해 보니 신기해 한다. 이밖에 평소 궁금해 하던 부분도 알 수 있어서 흥미로워한다. 이 책은 중간중간 그림, 삽화가 있어 아이의 집중도 높게 만든다. 그리고 대화 형식으로 나와 있는 부분이 있어 지루하게 문장만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읽을 수 있는 부분이 많아 읽기를 좋아한다. 아이가 책을 읽고 지구를 보호해야 한다고 얘기하는 것을 보니 이 책에 대해 제대로 이해한 것 같다. 그리고 요즘에는 인터넷 날씨를 많이 보기 때문에 텔레비젼에 기상 예보를 보는 빈도가 적은데 일부러 텔레비젼에서 기상 예보를 틀어 주었다. 아이가 구름의 모양을 보면서 이해하기도 하고 이 책을 가지고 와서 함께 읽어 보는 것을 보니 아이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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