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명작 단편소설 모음집
알퐁스 도데 지음, 김이랑 옮김, 최경락 그림 / 시간과공간사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랜만에 나를 위한 도서를 만나 보았다. 그동안 아이 육어 서적, 교육 등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예전에 밤 늦게까지 소설 읽던 느낌을 찾아보고 싶었다. 그래서 이번에 내가 만난 책은 세계 명작 단편 소설이다. 물론 학창시절을 겪고 있는 자녀를 위해 구입해 보기도 하겠지만 나는 아이가 어린 관계로 오롯이 내가 보고 싶어서 책을 선택하였다. 세계 단편 소설 명작이라 불리우는 소설이 내 기억 속에도 몇 편이 있다. 목차만 봐도 가슴이 뛰는 소설들이 많다. 나도 학창 시절에 시험이나 수능을 위해 본의 아니게 읽었던 소설들도 있지만 지금 성인이 되어 다시 한번 읽어 보니 감회가 새롭다. 두껍지 않는 두께에 20편의 단편 소설이 수록되어 있다. 세계 명작이라 부를만큼 유명한 소설들이 많다. 이 소설들은 유명한 작품이 많아 연극이나 뮤지컬 등에서 제작된 작품들도 있다. 이 중에서 내가 가장 처음 읽었던 소설은 오헨리 작품의 마지막 잎새이다. 마지막 잎새를 처음 읽어 보던 때는 물론 학창 시절이었는데 지금은 성인이 되어 수능이나 시험과 관계없이 오롯이 읽어 보니 베어먼 화가의 마음이 정말 와닿았다. 베어먼 할아버지는 주인공 소녀를 위해 차디찬 날씨에도 마지막 잎새를 그려내어 완성했다. 무명 화가 작가라고 기죽어 하기도 했지만 단 한 사람을 위해서 살신성인을 한 인물이다. 마지막 잎새를 읽고나서 역시 마음의 병이 가장 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마음의 병을 털어 버리고 의지하는 곳에 희망이 생기면 그 어떤 병도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어느새 소설에 감정을 이입하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그 다음 읽어 본 책은 베니스의 상인이다. 현명한 재판관 포셔부인과 그리고 서로를 의지하는 안토니오와 바사리오를 등장인물로 목숨까지 건 친구의 우정과 그리고 샤일록이 탐욕스러운 마음이 얼마나 큰 불행을 가져다 주는지 깊이 깨달을 수 있던 명작이다. 셰익스피어 희극과 비극 모두 다 명작인데 이렇게 단편 소설로 묶어서 읽어 보니 더 재밌었다.
그 밖에 명작 소설이라 몇 편을 더 읽었다. 이 책의 장점인 내가 원하는 소설을 골라 볼 수 있다는 매력이 있다. 이 책에 담겨진 모든 소설이 명작이기에 꼼꼼히 읽어 보았다. 특히 그 시대상과 배경을 이해하며 읽어내리니 더 와닿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