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동화책을 자주 읽어 주는 편이다. 아이가 글자를 알기전부터 책을 통해 아이의 글자를 알려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잠자리 독서뿐만 아니라 많이 읽어 주면서 아이 동화책을 많이 접했는데 오즈의 마법사는 아이가 좋아하는 동화책 중 하나이다. 어렸을때 텔레비전으로 오즈의 마법사가 방영했던 기억이 난다. 항상 만화 시간을 기다리면서 오즈의 마법사를 재미있게 보았고 다음편을 기대하면서 기다린 적이 생각이 난다. 오즈의 마법사는 기억에 오래 남는 이야기임에 틀림없다. 동화의 배경 역시 아기자기한 시골 마을에서 시작되어 따뜻함도 있고 많은 교훈이 있다. 성인이 되어 여러 출판사에서 출간한 오즈의 마법사 책을 접했다. 이번에는 소소의 책 출판사에서 출간한 오즈의 마법사를 접해 보았다. 책은 하드커버로 되어 있는데 소장하기에 좋다. 책의 훼손을 막고 그 만큼 아끼는 마음을 가득 담아 읽어본다. 익살스러운 오즈의 마법사 표지가 눈에 띈다. 그리고 그린색과 블랙 톤을 적절히 쓴 표지는 책 안에도 해당 컬러가 있어 해당 이미지를 자아낸다. 책에서 종종 보이는 금빛 컬러 역시 고급스러운 오즈의 마법사 스토리가 전개될 것 같다는 재미있는 상상을 하게 된다. 오즈의 마법사는 굉장히 환상적인 판타지 장르이다. 명백히 비현실적인 배경이 나온다. 이 안에서 등장하는 등장인물은 친근하고 이 책을 한 권 다 읽었을 때 남는 메시지가 있어 더 친근하게 다가온다. 그래서 난이 책을 참 좋아한다. 책의 주인공인 도로시가 살고 있는 캔자스 대평원을 상상하게끔 이야기가 시작된다. 그리고 회오리 바람을 연상하는 초록색 검정색 컬러의 몽환적인 책 표지를 지나면 바로 회오리 바람을 타고 이야기가 시작된다. 도로시가 마주한 낯선 곳 그리고 나중에 정말 큰 도움이 되는 은색 구두 모든 사물과 배경이 복선이 되고 킬링 소재가 된다. 도로시가 애정 있게 여기는 토토라는 반려동물과 함께 에메랄드 시로 떠나기 위한 모험이 시작된다. 모험을 하면서 우리가 아는 도로시의 여행 메이트가 되어 줄 친구들을 만나게 된다. 두뇌가 없어 생각을 할 수 없는 허수아비를 만나는 과정부터 너무나 재미있고 흥미롭다. 그리고 심장이 없어 감정 표현을 할 수 없는 양철 나무꾼을 구출하게 되는 배경 사건도 아주 재미있고 흥미롭게 묘사해서 정말 내가 그 상황이 있다는 상상까지 하게된다. 그리고 용기가 필요한 겁쟁이 사자까지 모두 에메랄드 시를 향한 친구들이다. 각자 소원을 간직한 채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기 위해 모험을 떠나게 된다. 줄거리는 동화 속의 이야기와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이야기를 긴 장편으로 펼쳤기에 디테일한 장면들이 연출된다. 사악한 마녀를 함께 물리치고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기까지 각자 자신의 역량을 넘어서 십분발휘하게 된다. 좋은 생각을 떠올라 위기를 모면한 허수아비의 지혜 그리고 따뜻한 눈물을 보여주었던 양철 나무꾼의 마음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리고 친구들을 구하려는 사자의 용기 또한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그토록 바라던 소원은 다 자신의 마음 안에 있었다. 오즈의 마법사는 허수아비에게 짚으로 만든 두뇌, 비단으로 만든 심장은 양철 나무꾼에게 사자에게는 용기를 내는 약을 주었다. 모든 인물이 해피엔딩을 달리고 있을 쯤 도로시도 마침내 소원을 이루게 된다. 도로시는 구두가 바로 소원을 들어주는 힘이었다. 내용 또한 해피엔딩으로 달리면서 도로시도 다시 집에 도착한다. 아이와 함께 동화책을 읽었을 때는 아이에게 질문하고 끊임없이 대답을 도출했지만이 책을 나 혼자 오롯이 읽고 나니 혼자 생각하면서 더 생각할 수 있는 여운을 가질 수 있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