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공주님이 되는 마법의 문

공주님이 되는 마법의 문 ㅣ 마법의 문
마나세 히카루 지음, 이구름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3년 12월

우리 아이는 여자 아이라서 공주책이나 아기자기한 도서에 관심을 갖는다. 이번에 아이를 위해 공주님이 되는 마법의 문이란 책은 만나 보았다. 이 책은 하드커버로 되어 있는데 훼손을 막고 아이가 쉽게 볼 수 있도록 되어 있어 눈에 띈다. 공주님이 되어 드레스, 악세사리, 신발까지 매칭한 공주님이 그림으로 표지에 나와 있고 그와 해당되는 여러 악세사리, 신발, 드레스 등 많은 소품이 표지에 나와 있다. 이 책은 공주를 좋아하는 아이를 위한 책 이라고 볼 수 있다. 아이들이라면 이런 종류의 책에 관심을 갖는데  특히 우리 아이의 취향 저격 도서이다. 어느 날 공주님이 한 통의 편지를 받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문 옆에 초대장과 열쇠가 있는데 열쇠로 문을 열어 보니 바로 가게들이 줄지어 있는 신기한 거리가 펼쳐진다. 주인공은 그 길을 따라 차례로 있는 가게에 들러 공주님이 되기 위한 드레스 코드를 완성한다. 

눈여겨 볼 것이 드레스 가게에는 천차만별에 드레스가 있어 아이의 눈을 사로잡는다. 다양한 드레스는 애니메이션에서 나올 법한 드레스 디자인이 있어 아이도 주인공과 함께 골라 보는 기회가 된다. 그리고 다음 가게는 신발 가게인데 신발가게 역시 다양한 종류의 신발이 있어 아이가 눈을 어디다가 둘지 모를 정도이다. 주인공은 드레스 그리고 신발을 매칭하고 다음 가게로 간다. 다음 가게는 가방 가게이며 세련된 가방, 장갑, 양산이 준비되어 있다. 주인공은 쇼핑메모를 참고하며 드레스에 어울리는 소품을 고른다. 아이도 그중 어떤 소품을 고를 것인가 굉장히 고민한다. 공주님의 쇼핑 메모에는 소품을 선택할 간단한 Tip이 적혀 있어 아이도 메모를 읽으며 도움을 얻는다. 

다음 가게는 미용실인데 드레스 코드에 맞는 헤어를 연출한다. 마법의 거울로 어떤 헤어스타일과 화장이 어울릴지 미리 상상해 본다. 그리고 다음 가게는 마지막 가게인데 소품에 어울린 악세서리를 고른다. 악세사리뿐만 아니라 향수도 고르면서 공주님의 드레스 코드가 완성된다. 그리고 선물까지 고르고 나니 티파티에 초대되는 문이 있다. 티파티에는 공주님을 위한 다양한 디저트와 음식이 차려 있다. 여기서부터이 책의 메인 메시지라고 볼 수 있는데 식사 예절과 어떻게 예의를 지켜야 하는지에 대해 나와 있다. 이 부분이 아이에게 교육적으로 매우 효과가 있다. 겉모습만 예쁜 공주님이 아니라 예절도 지키고 예의를 차리면서 행동을 해야 진짜 아름다운 내면도 가질 수 있다는 메시지이다. 예절을 몸에 익힌 주인공은 아주 훌륭한 공주님으로서 자격을 얻는다. 

그리고 티파티를 즐겁게 즐긴다. 주인공은 겉모습도 예쁘게 공주님처럼 꾸몄을뿐만 아니라 식사 예절과 예의를 갖추면서 내면의 공주님으로 거듭나게 된다. 아이에게 겉모습만 화려한 공주가 아니라 내면의 모습까지 완벽히 갖출 때 비로서 진짜 공주님이 된다고 설명을 해 주었다. 

우리 아이도 이 책을 얼마나 받아들였을지는 모르겠지만 외면 만큼 내실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잘 전달 받았으면 좋겠다. 아이에게 유익한 메세지까지 전할 수 있는 흥미로운 도서이다.


* 라이카미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