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패턴중 대부분의 사람들은 낮에 활동을 하고 밤에는 잠을 자곤 한다. 물론 일이나 여타 다른 사정으로 낮, 밤이 바뀌는 경우가 있어도 대부분 사람들은 낮에 활동하는 패턴을 유지한다. 동물들은 과연 어떨까. 이 책을 받아 보기 전에 동물의 밤에 대해 궁금한 적이 있다. 아이가 동물을 굉장히 좋아해서 동물원이나 생태공원 등을 많이 찾아 다니는 편이다. 하지만 우리가 볼 수 있는 시간은 낮시간이니 동물들이 낮에 무엇을 하는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살펴보는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몇몇 동물들은 낮잠을 자느라 제대로 눈도 못 맞추는 경우가 있다. 동물들은 밤에 어떻게 생활할까. 궁금증이 있을 즈음에 이 책을 만나 보았다. 이 책은 밤에 동물들의 생활이 이루어지는 부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래서 밤에 활동하는 동물들 우리가 흔히 야행성이라 불리는 동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물론 야행성 동물만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주로 밤에 어떤 동물들이 활동하는지 동물들의 밤 세계 이야기가 흘러져 있다. 동물들은 낮에 보이는 모습이 다가 아니다. 동물들은 전혀 다른 새로운 세계가 밤에 펼쳐진다. 너무나 신기하고 재밌는 이야기에 우리 아이가 흥미를 갖기에 충분하다. 특히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이 많이 나온다. 생소한 동물보다는 아이가 동화책이나 직접 봐서 한번쯤은 보았던 동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익숙한 동물이 소개하니 더 집중하면서 읽는다. 그리고 단순히 밤에 어떤 활동을 하는지 나와 있는 것뿐만이 아니라 동물들의 생태나 크기, 분류등 동물에 관해 깨알같은 정보도 나와 있어 도움이 된다. 동물 그림은 실제 사진이 아닌 그림이다. 동물의 특징을 잘 살펴서 그린 그림이 대부분인데 아이가 좋아하는 동물은 좀 더 집중하면서 보게 된다. 낮 생활에서 전혀 유추할만한 행동이 아닌 동물들의 밤 생활을 보고 흥미롭다. 나도 지금까지 살면서 몰랐던 내용을 책에서 만나 보니 신기하다. 우리가 모두 낮에만 봤던 동물들이 밤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지는지 이 책을 보고 나니 정말 신기하다. 어른 코끼리는 서서 잠을 자고 아기 코끼리는 데굴데굴 누워서 잔다는 것도 처음알았다. 그리고 향고래는 서서 자다가 배와 부딪히기도 한다는 것을 알고 상상해보니 웃음이 절로 난다. 그리고 본문 내용에 주의깊게 읽어 봐야 할 내용이나 초점이 있는 글귀는 밑줄이 그어 있어 읽는데 유익하다. 밤이라고 하면 어둠이라는 생각도 드는데 어둠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동물들을 보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쪽 뇌만 자고 있어 펭귄이 잉크 하는 모습이나 너구리는 기절할 때 자는 척을 한다는 몇몇의 시그널적인 행동들은 정말 뜻밖이다. 동물을 더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눈꺼풀이 없어서 잠을 잘 때 눈을 뜨고 자는 동물들을 눈꺼풀이 있는 동물과 비교 하니 더 쉽게 이해가 잘 된다. 동물이 어둠에 대처하는 방법이나 잠을 자는 모습도 상당히 다르다는 점 그리고 어둠에서 활동하는 동물들에 대해 꼼꼼히 읽어보니 알지 못한 내용들이 많아 정말 유익하다. 또한 DATA 설명이라는 부분이 있어 우리가 알지 못한 부분까지 쏙쏙 짚어 주니 동물에 대해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 동양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