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10세까지 머리가 좋아지는 수학 퍼즐 305문제

10세까지 머리가 좋아지는 수학 퍼즐 305문제 ㅣ 도전왕 2
서동사 편집부 엮음, 고경옥 옮김 / 글송이 / 2023년 10월

아이가 책을 통해 많은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을 바란다. 그래서 책을 자주 접해 주는 편이고 도서관도 같이 가서 책을 보는 활동을 즐겨 한다. 이제 글자에 한참 관심을 가져서 물론 글 읽는 재미도 있지만 내가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책은 책을 통해 활동하는 플레이북이다. 아이도 책 속에서 사고력과 두뇌훈련하는 기회를 가졌으면 한다. 그동안 다른 그림 찾기, 숨은 그림 찾기 등 한 가지 주제로 나와 있는 책은 접해 보았지만 다양한 수학적 사고와 창의력을 유발할 수 있는 컨텐츠가 들어 있는 서적은 아직 만나 보지 못했다. 아이를 위해 많은 두뇌 활동을 해 주고 싶은 책에 관한 갈증이 있을 즈음에 이 책을 만나 보았다. 10세까지 머리가 좋아지는 수학 퍼즐이라는 책인데 305 문제가 있을 정도로 많은 문제가 수록되어 있다. 재치와 순발력, 상상력, 계산력, 관찰력 등을 한 권의 책에서 다양한 문제를 통해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우리 아이처럼 유치부보다는 초등 저학년에서 많은 문제를 다 풀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아이는 아직 유치부이기 때문에 부모와 함께 시작을 했다. 그리고 문제를 풀기 전에 문제에 대한 해석을 엄마 아빠가 함께 해 주었다. 특히 관찰력을 요하는 얼음 탑 을 통해 수를 세어 보는 개념도 직접 아이의 블록을 꺼내서 똑같이 쌓아보는 과정부터 시작했다. 그리고 수를 세기, 옆에서 보기 가운데 구멍을 통과하기 등 다각적으로 문제에 접근을 할 수 있다. 이 책은 아이의 흥미를 유발하기에 너무나도 유익하다. 책의 큰 장점 중에 하나는 구성이 탄탄하다는 것이다. 이 책은 중간에 만화가 있다. 스토리를 읽는 재미도 있다. 주인공 친구들이 수학 퍼즐을 풀어 가면서 다른 단계를 도전한다. 그리고 한 가지 주제가 나오면 쉬움 난이도부터 보통, 어려움 단계까지 이어간다. 아이가 쉬움 단계를 스스로 풀도록 기다려준다면 아이가 스스로 보통 난이도, 어려운 난이도도 해보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점차 상향하는 과정을 볼 수 있다. 문제 페이지에는 한문제에 관해 아이가 키울 수 있는 능력이 나와 있다. 퍼즐 이름, 문제 번호, 난이도 등을 볼 수 있고 힌트도 나와 있으니 한 번 읽어 보면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된다. 그리고 다음 장이나 뒷 장에 문제풀이 해설이 있어 함께 살펴보는데 도움이 된다. 우리 아이는 모든 문제를 풀지 못하고 앞 부분부터 시작하고 있는데 관찰력을 키우는 같은 그림 찾기, 다른 그림 찾기 그리고 규칙을 이해하는 문제가 있다. 규칙 설명을 한 번 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데 아이가 스스로 하려고 노력한다. 각 문제에 따라 난이도뿐만 아니라 어떻게 문제를 접근해야 하는지 힌트가 있다. 아이에게 이 문제를 설명하는데 도움이 된다. 뒷부분으로 갈수록 수리와 연산을 요하는 어려운 단계가 있다. 그래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이 책이 정말 유용하다. 이 책을 꾸준히 풀고 문제에 접근하다 보면 공부라고 느끼지 않고 재미라고 시작할 수 있다. 평소에 책상을 펴는 순간 아이는 공부가 싫어라고 얘기하는데 이 책을 보면 스스로 책상을 펴고 엄마 나 이거 해 볼래 라고 말하면서 흥미를 갖는다. 자연스럽게 아이의 사고도 늘어나고 상상력 또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주사위의 앞면을 그려 놓고 뒷면이나 옆면을 상상해 보는 문제에서 두뇌를 다각적으로 훈련하는 방법을 키울 수 있다. 그런 능력을 키우면서 눈에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생각도 하게 되고 사물의 뒷면 옆면은 뭐가 있을까 하는 상상력도 해 본다. 책을 꾸준히 활용한다면 정말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글송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