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요즘에 호기심이 많아 이것저것 나에게 많이 물어본다. 내가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쉽게 설명할 수 있지만 나도 어려운 부분은 거짓된 정보를 얘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든다. 갑자기 아이가 잘못된 정보를 습득하면서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이고 거짓된 정보를 입력한다면 아이가 잘못된 인식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에 겁이나기도 한다. 그래서 엄마 공부에 관심을 갖게 된다. 특히 우리 아이에게 옳은 정보를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내가 먼저 공부하기로 했는데 좋은 기회로 인체에 관한 과학 잡학사전 통조림이라는 책을 받아 보게 되었다. 책의 두께가 꽤 된다. 그만큼 인체에 관해 다각적인 정보와 지식이 나와 있다는 반증이다. 아직 우리 아이는 이렇게 작은 글씨를 읽기는 어려운 나이이다. 그래서 일단 내가 먼저 읽어 보기로 한다. 더욱이 용어 자체가 의학용어, 전문적인 언어를 사용함에 내가 먼저 읽고 아이에게 쉽게 설명해 주는 편이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두께만큼 목차 구분이 굉장히 잘 되어 있다. 365 유형의 질문이 있고 그냥 유추할 수 있는 대답이 아니라 의학이나 전문적인 지식을 바탕으로 나온 답문이다. 단순히 인체의 신비에 관해 알고 넘어가는 것이 아니라 질병을 예방하거나 혹은 어떤 질병에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카테고리에 따라 잘 정리되어 있다. 이 책의 용이한 점은 많은 질문 중에 내가 원하는 부분을 뽑아서 읽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개인적으로 관심을 많이 갖는 심장 부분은 부정맥, 빈맥, 서맥등 의학 전문 용어가 많이 나와서 나도 관심을 더 갖게 된다. 현대적 요소에 맞추어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이지만 코로나 19 예방법과 간단한 원인등이 나와 있다. 현대적인 포커스에 맞추어 비만이나 스트레스인 마음의 병에 대한 안내가 있어 유익하다. 질문에 세 분야의 정보가 압축되어 나와 있다. 그리고 해당 사진이나 그림은 안내서와 같이 쉽게 이해가 되도록 짜여 있다. 이 책을 통해 신장에서 소변이 만들어지는 과정, 방귀 냄새, 변의 색깔 등 아이가 궁금해한 요소도 많이 있고 내가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혈액, 세포 등 과학 지식을 넓힐 수 있어 유익하다. 학창 시절에 배웠던 내용도 새록새록 기억이 나서 좀 더 쉽게 다가온다. 책의 말미에는 부록이 있는데 찾아보기란이 있어 내가 궁금했던 용어나 좀 더 찾아보고 싶은 단어를 집중으로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