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 대화에 필요한 유머와 위트 - 리더들의 센스와 위트 넘치는 일화들
김승묵 지음 / 리더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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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는게 팍팍하다 라는 말을 자주 쓴다. 그도 그럴 것이 코시국이 3년 동안 꽉 채워 지내다 보니 삶이 너무 힘들어진다. 요즘에 조금 풀어진 것 같지만 한창 코로나가 심했을때에는 사람들을 만날 기회도 없어졌고 집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 하다 보니 가정보육외에 집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일상이 계속됐다. 그 사이 물가는 치솟고 요즘 마트에서 장을 한 번 보려면 카트에 담기는 물건이 적어도 금방 금액이 껑충 뛰고 만다. 가계 경제는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요즘 재미있는 거리를 찾아 일부러 웃으려고 노력한다. 사실 나는 육아에 지쳐 있기 때문에 일상의 여유를 갖기 힘든 적이 많다. 하지만 아이를 위해서라도 긍정의 힘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머와 위트는 이런 면에서 삶의 활력을 주는 소중한 자산이다. 요즘에 무의미 없이 스마트폰을 보고 나면 시간은 금방 지나는데 남는 것이 없다. 그래서 책이나 서적의 힘을 많이 빌리는 편인데 이번에 좋은 기회로 유머와 위트에 관한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 책은 일상 사람들에서 볼 수 있는 유머를 일화로 엮으면서 재미있게 편집한 책이다. 한번 읽고 넘기는 재미있는 일화가 대부분이다. 유머와 위트 자체가 심오한 해석이 필요하지 않아 그냥 재미있게 읽기에 좋다.
법정스님의 일화를 읽고 삶의 끝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그의 정신에도 찬사를 줄만하다고 느꼈다. 그리고 선현이나 유명하신 분의 일화도 있는데 한 번씩 읽고 고개를 끄덕이고 넘기니 정말 가볍게 읽을 수 있어서 좋은 느낌이 든다. 일화 중 한 줄 유머나 위트 있는 문장은 글자색을 달리하여 표시한다. 시간에 있어 긴장은 필요하지만 이런 유머와 위트한 생각을 갖고 있다면 마음의 여유를 챙기는데 훨씬 도움이 된다. 그 중에는 사회 풍자 유머 있는데 어떤 것이든 유머의 소재가 되어 재밌게 일으킬 수 있으니 좋다. 유머에 대해 가볍게만 생각했었는데 간접적인 방법으로 사회 풍자도 하고 독자들에게 교훈을 주니 오히려 좋은 글 보다 더욱 더 강도가 더 높고 효과가 있을 수 있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 재미있게 읽고 많은 여운을 남게 해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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