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커리에 관심이 많은 사람 중에 한 명이다. 특히 우리 아이들이 유치원 하원하고 집에 와서 간식을 찾기 때문에 간식과 우유는 꼭 주는 편이다. 이왕이면 엄마표 간식을 주기위해 이것저것 찾아 만든다. 요즘에 물가가 너무 상승해서 밀가루 및 원자재 값이 너무 오른 바람에 빵을 사 먹으려면 정말 비싸다. 그런데 엄마표 정성을 더해 집에서 빵을 굽는다면 얼마나 재미있고 뿌듯할까. 이번에 좋은 기회로 올드패션 베이킹북이라는 책을 만나 보았다. 예전에 제빵 시험을 준비할 때 한창 베이커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그런데 막상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니 조금 미지근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열정을 다시 높이기위해 다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갖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제대로 다시 빵 만들기를 하기로 마음 먹었다. 이책은 너무나도 반가웠다. 책을 실제로 받아보니 두께가 꽤 된다. 그만큼 많은 정보와 레시피를 꾹꾹 담겨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섯가지로 구분한 제과, 제빵의 목차가 눈에 띄었다. 역시 도서도 트렌드에 따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요즘 트렌드에 맞춘 케이크, 쿠키 간식이 주를 잇는다. 그리고 단순히 완성 요리에만 포인트를 맞추는것이 아닌 레시피, 플레이팅에 진심인 책이라 더 효율적이다. 한 가지 완성 제과, 제빵에 대한 페이지의 할애가 많을 정도로 굉장히 꼼꼼하고 체크 포인트나 주의사항이 등재되어 있다. 사진 한 장 한 장 꼼꼼히 나와 있어 베이킹 레시피를 이해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된다. 빵을 완성했을 때 어떻게 보관해야 하는가에 대한 설명도 상세히 나와 있다. 물론 시판 되는 빵보다 보관 방법이나 주의사항도 많고 더 까다롭지만 그래도 내 손으로 만든 하나의 작품이기에 더 주의가 깊고 잘 지키게 된다. 레시피북이라 책의 모든 내용을 꼼꼼히 읽지않고 필요한 부분만 보는 편인데 이 책은 너무 재밌고 예전에 실기 보았던 기억도 새록 새록 나서 레시피 모두 정독하게 되는 마력이 있다. 책을 다 읽고 덮었을때 책의 맨 뒷표지에 좋아하는 배우의 축사도 있어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다. * 책밥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