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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고사성어 ㅣ 소문난 국어 3
이창우 지음 / 글송이 / 2022년 1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코로나 시대에 아이들의 학습 능력은 얼마나 상승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 우리 아이는 지금 한창 학습을 습득하는 시기이다. 그런데 가정보육이 늘어나면서 학교에서 배우는 과정이 줄어드는 느낌이 든다. 특히 작년 한 해 학교수업은 대부분 줌 수업으로 대체되는 시기가 많았다.온라인수업에 아이가 얼마나 집중을 하며 자기것으로 습득했을까. 사교육을 통해서 학교 수업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강하다 보니 옳은 방향으로 흘러가는지는 의문이 든 적이 많다. 내가 직접 책을 통해 아이의 학습을 지도하고 가르쳐주는 시간이 늘었다. 책을 고르고 스스로 읽게끔 지도하고 있는데 궁극적인 목표는 우리 아이가 스스로 책을 집어들고 읽고 느끼게끔 하고 싶다.필요하다면 엄마표 학습을 통해 아이가 더 깨달아 주기를 바라는 부분도 있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읽게 된 책은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고사성어 라는 책이다. 국어나 언어 부분은 아이가 직접 대화를 통해 깨닫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 하지만 지금처럼 가 정보육이 늘어나고 집에서 학습하는 시간이 길어지는것이 큰 악재로 다가온다. 실제로 타인과 이야기하는 시간이 줄어들어 어느 상황에 쓰는 적절한 표현인지 감을 잃을 수 있다. 학교나 학원에서 오프라인 수업을 하더라도 마스크를 쓰고 대화 자체를 줄이기를 권고하니 아이가 배우는 단어나 문장도 잘 써먹는지 의문이 들기도 한다.
이 책은 고사성어를 실제로 어느 상황에 사용하는지 잘 나타나 있어 이해하기가 쉽다. 고사성어가 나와 있고 한자풀이 그리고 이 고사성어의 뜻이 나와 있다. 물론 내가 들어도 무슨 고사성어인지 뜻을 알 수 있을 정도의 유명한 고사성어이다. 하지만 저학년 아이에게는 생소한 어휘도 많을 것이다. 특히 한자에 익숙하지 않는 요즘 학생들은 한자를 보더라도 보더라도 확 와 닿지 않을 것인데 만화를 통해서 어떤 상황에 이 어휘를 사용해야 하는지 나와 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형태라서 스스로 읽을 수 있고 글밥이 적고 그림이 많아서 책을 술술 넘기게 된다. 이 책은 초등 교과와 연계가 되어 책만 잘 읽어도 교과서를 마스터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잘 짜여진 구성이 아이들로 하여금 흥미를 갖게 한다. 이 책은 학년별 눈높이에 맞추어 아이에게 적합한 책이다. 시리즈로 되어 있는 이 책의 다음편도 궁금한 이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