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드이발소 시즌 2 : 4 - 베이커리타운 대소동 브레드이발소 시즌 2 4
(주)몬스터스튜디오 원작, 임광천 구성 / 형설아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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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브레드 이발소2 베이커리타운 대소동 

브레드이발소는 우리 아이뿐만 아니라 나와 남편도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다. 처음에 출시되었을때 TV무료로 방영이 되었는데 지금은 한참 시간이 지나 유로로 볼 수 있는 회차도 많다. 그러나 아이들에게 워낙 유명한 애니메이션으로 발돋움했기에 아이들 프로그램 채널을 돌리다 보면 무료로 편성이 되기도 해서 자주 보는 만화이다. 심지어 편성시간이 많아 여러 방송에서 동시간에 하는 경우도 많다. 그리고 시즌2 까지 나왔으니 그 인기를 감히 헤아려볼 수가 있다. 우리 아이도 브레드 이발소에 쏙 빠져서 브레드 이발소 TV 프로그램을 즐겨볼 뿐만 아니라 피규어 모으듯 해당 도서도 많이 있는데 브레드 이발소 색칠공부, 스티커북, 숫자 따라 쓰기, 다른 그림 찾기 등 매우 다양한 도서를 모으고 있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독특한 책을 만나보았는데 브레드이발소 시즌2에서 방영된 회차 중 베이커리타운 대소동 편을 읽어보게 되었다. 베이커리소동 4번째 라고 되어 있는 이 책은 만화책이다. 우리 아이가 만화책을 보기에는 생소하지만 이 책은 만화책 이라고 읽기보다는 TV에서 방영된 회차를 똑같이 책으로 읽어본다고 생각하면 더 이해가 쉽다. 텔레비전에만 빠져버린 우리 아이를 위해 책을 같이 읽어보았다. 정말 브레드이발소 시즌2에서 방영된 에피소드가 다섯 편이나 실려 있다. 방영된 부분에 에피소드가 똑같이 단지 책으로 그려져 있다.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말이나 행동이 똑같이 묘사되어 있다. 거의 텔레비전 대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TV에서는 등장인물의 말투나 행동이 빠른 샷으로 지나가고 주인공이나 핵심 인물 위주로 그려지는데 이 책에서는 표정이나 행동이 고스란히 나타나 있으니 더 재미있다. 특히 인물들의 독백도 잘 살려있어 제스처도 살려보고 심리등도 얼굴 표정에 잘 드러나있다. 애니메이션을 텔레비전에서 볼때는 빠른 전개로 아이에게 생각을 묻고 싶어도 장면이 지나가서 아쉬울때가 있었는데 책으로 보니 호흡도 길어져서 아이와 같이 읽다가 아이의 생각을 물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아이도 브레드이발소 만화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는 기회가 된 것같다. 아이에게 텔레비전을 많이 보여주지는 않는 편이지만 아이들이 보는 프로그램에도 생각을 키워주는 부분이 반드시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에게 무조건 텔레비전 시청을 막기보다는 도서를 통해서 천천히 읽어보며 아이의 생각을 끄집어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 TV를 통해서 이미 회차 내용은 알고 있으니 다른 회차도 책으로 다시 읽어주고 싶다. 아울러 다음 시즌도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램이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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