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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닦기와 쉬하기 ㅣ 꼬마 과학 그림책 9
프라우케 나르강 지음, 수잔네 체즈니 그림, 이상희 옮김 / 크레용하우스 / 2021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책을 보고 많이 배운다. 예를 들어 책에서 혼자 옷을 입고 벗는 아이를 보고 우리 아이도 이제 옷은 자기 스스로 혼자 입는다고 이야기를 하더니 간단한 옷은 혼자 입고 벗으려고 노력한다. 예전에 한창 구강기때도 장난감이나 손가락을 열심히 빨았었는데 손가락를 빨면 무서운 손가락 괴물이 손가락을 잡아간다는 책을 읽더니 손빠는 습관을 고쳤다. 단순히 재미있게 책을 읽고 마는것이 아니라 책에 대한 교훈도 깨닫는것을 보았다. 습관이나 행동을 고치는 점을 보고 책에서 얻는 재미뿐만 아니라 행동 교정도 된다고 생각하니 책 한 권을 고르는데도 소흘하거나 대충 읽어줄 수가 없다.
이번에 우리 아이들은 배변훈련을 하고 있는데 이에 맞는 책이 있어 읽어보게 되었다. 이닦기와 쉬하기란 제목인데 우리 아이들의 배변 훈련을 좀더 정확하고 쉽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을 한다. 쉬하기 뿐만 아니라 양치하는 습관이나 손 씻는 습관도 함께 배울 수 있어 좋은 책이라고 느낀다.이 책은 꼬마과학 그림책 세트 중 한 권이다. 하드커버의 책이 우리 아이들을 위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그리고 책이 스프링으로 되어 있어 넘기기도 쉽고 책을 접기도 매우 편하다. 아이들의 눈높이를 최대 반영한 책이다. 아이들의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있는 배경이 이 책의 내용이다. 화장실에서 손씻거나 목욕하기 그리고 양치하기, 배변훈련하기등 우리 아이들이 관심을 갖는 내용이라 더 흥미롭다. 지금 한창 계단으로 올라가서 세면대에서 손 씻고 배변 훈련을 하기 위해 변기통에 앉는 연습을 하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책에서 나오니 아이들이 정말 즐거워한다. 그리고 치약을 짜고 혼자 양치하는 습관을 들인 우리 아이들은 책을 보고 이렇게 하는 거야라고 얘기한다. 같이 이야기하기도 하고 우리도 밤에 머리 감으면 드라이로 머리 말린다고 얘기를 하는 아이들을 보니 재미있다. 그리고 이 책에 또 다른 재미점은 책을 읽다가 그림을 열고 닫는 재미이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만든 책이라는 생각이든다. 평소에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점을 물어보고 답변해준 적은 있지만 이렇게 책으로 같이 알아보니 아이들에게도 더 흥미있고 유익하게 느껴진다. 다른 주제로도 읽고싶은 책이다.
* 크레용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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