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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구스 식판 - 이유식 이후부터 걱정 없는 영양 만점 아이 식판식, 개정판 ㅣ Stylish Cooking 33
김민정 지음, 김형미 감수 / 싸이프레스 / 2021년 6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유식 이후부터 걱정 없는 영양 만점 아이 식판식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영양을 어떻게 챙겨야 할까에 대한 고민이 늘어난다.신생아때 분유만 타서 주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이였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이유식은 매뉴얼이 있어서 따라 하기에 수월했는데 이제 이유식도 졸업하고 나니 유아식에 대해 막막한 느낌이 든다. 지금은 유아식이 익숙할 시기이긴 하지만 엄마의 입장에서 쉬운 먹거리란 없는것 같다. 밥과 반찬의 영양이 우리 아이들의 성장과 발달에 큰 기여를 하니 대수롭게 생각하기가 쉽지않다. 지침도 없고 기준도 없고 어떻게 상을 차려야 할 것인지 막막할 때가 많다. 요리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시도하기는 하지만 녹록지가 않다. 물론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면 클릭하나로 여러 가지 메뉴와 레시피가 나오기는 한다. 하지만 아직도 아날로그에 익숙한 나는 책에서 배우는 레시피가 좀 더 편하다. 유아식이나 식판식 레시피 책에 관심을 많이 갖는 편이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밍구스 식판이라는 책을 접해보았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어른처럼 반찬에 쎈 간을 하지 않기 때문에 따로 반찬을 차리는편이다. 물론 가족과 함께 밥을 먹을 때는 식판이 아닌 아이들 용기만 사용하지만 체계적인 영양을 고려할 때나 밥먹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 식판식도 병행한다. 아이들도 어린이집에서 식판에 익숙하기 때문에 집에서도 가끔 식판을 사용하는데 이 책은 식판식 메뉴가 잘 나와 있어 큰 도움이 된다. 습한 시계 레시피 본문에 들어가기 앞서 우리 아이들의 영양 공급에 대한 머릿글이 있어 잘 읽어보게 된다. 책의 저자 또한 아이 엄마이기 때문에 엄마들의 고충을 이해하는 편에서 작성한 글에 공감이 많이간다.
여섯부분의 목차가 눈길을 끄는데 우리가 매일 먹는 식판식 그리고 아이의 눈을 사로잡는 아이디어 식판식이 차례로 나와 있다. 단순히 영양만 고려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식판식을 보고 정말 엄마로써 반성하게 된다. 그동안 아이가 밥을 안먹는다고 푸념만 했었을 뿐 아이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한 노력을 많이 안한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반찬이 따로 없는 한 그릇 밥과 면이 나와 있다. 또한 엄마의 정성이 깃든 도시락을 따라 하면 정말 아이들이 좋아할 것 같다. 우리 아이들 간식을 위해서도 꼼꼼히 집필한 책이다. 같은 엄마 입장으로 한 글 한 글 써내려 간 것 같어 책에 대한 애정이 생긴다. 음식에 관심 있는 나는 집에 계량컵과 계량 도구들 있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계량법도 나와 있는데 그런 어려운 도구가 아니라 숟가락이나 컵 이런 쉬운 계량 방법이 소개되어 있어 따라 하게 만든다.
레시피뿐만 아니라 영양TIP도 소개가 되어있어 꼼꼼히 읽었다. 영양노트를 정독해서 우리 아이 영양식에 대해 좀 더 다가간 느낌이든다.
* 싸이프레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무상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