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을 배우는 과정 중에 한 가지가 바로 속담이다. 적재적소에 맞는 속담은 정말 신기할 정도이다. 어쩌면 이렇게 상황에 맞는 적절한 속담을 만들었을까? 속담을 듣고 그 상황이나 기분등을 유츄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히 훌륭하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일어나는 상황이나 기분을 한 줄 문장으로 표현함에 있어서 적절한 속담을 어떻게 접할 수 있을까? 속담을 어떻게 외우는 지 생각이 안나지만 이런 학습에 관해 도움이 될 만한 한 권의 책을 만났다. <가장 쉬운 초등 속담 따라쓰기> 라는 책인데 하루 한 장의 기적이라는 부제가 있다. 속담의 내용이 충분히 유추 가능한 형태의 삽화로 그려진 표지가 인상 깊다. 이 책은 초등학생이나 어린이들을 위한 속담 지침서이다. 초등 교과와 연계 되있다니, 책 한 권으로 초등교과 속담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는 책이다. 속담을 외우다 보면 어느새 어휘력이 향상되 있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그리고 상황 판단을 잘 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되어 줄것이 분명하다. 학습하기 쉽도록 하루 한 장이라는 구성이 눈에 띈다. 하루에 두 문장 정도의 속담이 제시된다. 그리고 이 속담을 사용하게 되는 상황이 예시로 나타나 있어서 언제 사용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바로 옆 장에는 따라쓰는 란이 있어서 배운 속담을 한번 더 되새길 수 있도록 한다. 다시 볼 수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속담을 접하기 쉽도록 짜여졌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학습한 속담을 복습하는 과정이 있어서 잊지 않도록 상기시킨다. 50일차의 속담 과정이 다 끝나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생소했던 속담이 익숙해질 수 있을 것이다. 뒷 장에는 찾아보기 색인이 있어서 도움을 주도록 되어 있다. 그리고 속담 카드를 오려서 잘 활용한다면 단순히 공부가 아닌 놀이 과정으로도 활용될 수 있다. 이 책 한 권으로 우리 아이들의 속담 실력이 향상됨을 지켜볼 수 있다니 고맙다. 기회가 되면 다른 시리즈 책도 접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