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맘의 독박육아 일기 - 육아 퇴근하고 치맥 하고 싶어
루니맘 지음 / 넥서스BOOKS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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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요즘에 관심있는 책 분야는 단연코 임신, 출산, 육아 이다. 쌍둥이 임신 말기에 접어 든 나는 예비맘이다. 평소 다양한 장르의 책을 좋아했지만 지금은 임신기간인 만큼 임신, 육아 서적애 집중도가 높아지는 이유이다.
 시중에는 많은 종류의 임신, 출산, 육아서가 있다. 책  제목만 봐도 끌리는 책인지 구분이 불명확할 정도로 종류가 다양하니 전혀 이상할 바가 아니다. 나도 여러 종류의 출판사를 읽어보고 서적의 도움을 받고 있다. 그러나 좀 더 현실적인 전투 육아 현장도 가끔 머릿속에 그리곤 한다. 아이들의 성향이 다르듯이 뱃속의 쌍둥이도 성향이 다를 것은 예상하고 있다. 출산이 한 달여 남은 지금, 나에게는 어떤 책이 유용할까? 생각할 즈음에 한 권의 책이 선물처럼 내게로 왔다. [루니맘의 독박육아 일기] 라는 책이다. 육아시기에만 쓰이는 용어가 있다. 독박육아' , 육퇴(육아 퇴근), 키카, 조동 등 현실적인 이야기로 짧은 만화로 이루어진 컷이다. 

 웹디자이너로 활동한 저자가 직접 겪어내린 독박육아 이야기이다. 아직은 100% 공감가지는 않지만 주위에서 익히 들어본 내용이다. 나보다 남편이 먼저 책을 받아서 읽어봤는데, 진짜 이러는 거 맞냐고 배꼽을 잡았다. 왠지 한 달 후 우리 이야기인것 같은데 남자들은 역시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느끼는것 같다. 왠지 나도 어머님이 낳은 아들까지 애 셋을 키울 것 같은 느낌, 우리 신랑도 욕받이로 전략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육아 이야기 뿐만 아니라 임신기 내용도 드문 그려 있는데 정말 공감가고 오랜만에 크게 웃을 수 있었다. 임신 전에는 치맥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수유 하는 산모가 왜 그렇게 치맥을 외치는지 이해가 갔다. 나도 육퇴라는 것이 허용될까? 라는 생각을 씁쓸하게 해본다. 그리고 아이가 성숙하는 만큼 부모도 많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빠 엄마가 처음이라 서툴를 것 같아 벌써부터 미안해지는 예비 부모지만 슬기롭게 잘 지내길 바래고 또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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