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100칸 기차 그리기 초간단 그림 교실 2
페이러냐오 키즈 지음 / 서울문화사 / 2018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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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높여주는 학습 프로그램은 많다. 서점에 즐비한 육아서나 활동 플레이북은 이미 넘쳐난다. 많은 종류와 정보 속에서 선택하는 것이 쉽지 않을 정도이다. 이 밖에 TV방영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개인 학습지 교구들도 무궁무민 하니 어쩌면 공급자와 수요자의 시장의 논리에서 출판의 무한한 경쟁과 받아들이는 소비자 사이에서 밀당을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이런 교구가 많다는 것은 그만큼 조기교육을 위한 부모들의 노력이 대단하다는것을 반증하는 의미읻기도 하다. 내가 오늘 접한 책은 교구, 사교육 지침서라는 다소 경직된 단어들과는 달리 즐겁게 하는 플레이북 정도로 생각하는 책이다. <신나는 100칸 기차 그리기 > 라는 책이다. 표지의 알록달록한 색채감부터 엄마의 시선은 물론, 아이들의 관심을 끈다. 색색의 색연필만 있으면 이 책을 완성할 수 있다.
길다란 기차를 연상케하는 기차 그림은 무려 100칸으로 되어있다는 설정이다. 한 량 한량 각기 다른 내용으로 구성 되어있다. 아이들의 상상력이나 창의력을 바탕으로 내용을 채우면서 생각이 자라는 활동북이다. 막연한 내용 채우기가 아닌 기차안의 내용 아웃라인이 밑바탕에 그려져있어 완성하기가 어렵지 않다.
예를 들어 둥근 공의 그림이 주어졌을때 둥글다는 모양은 같으나 안의 무늬나 크기에 따라 축구공이나 야구공, 볼링공 등 무궁무진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채색과정에 있어서 나만의 공으로 완성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림의 완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공의 차이점을 두고 이야기를 펼쳐나갈 수 있다. 구멍이 있는 볼링공을 두고 신기해 하거나 의아해 할 수도 있는 것이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토대로 호기심을 끊임없이 질문을 통해 묻다보면 어느새 생각도 쑥쑥 커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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