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 아트북 : 랜드마크 엽서북 - 손 안에 펼쳐지는 안티 스트레스 북 스티커 아트북 (싸이프레스)
싸이프레스 콘텐츠기획팀 지음 / 싸이프레스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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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여행을 하다보면 그 지역만의 특별한 엽서나 우표를 모으곤 했다. 물론 손편지와 우체통이 사라진 요즘이지만 한 때는 이런 물품이 추억과 하나의 이야기거리가 되던 때가 있었으니 말이다. 당시에 하나씩 모으는 재미가 있었던 물품들은 어느새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져 가는 것 같아 아쉬울 뿐이다. 이 책을 기다리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추억의 장식을 할 만한 의미있는 책을 만났으면 좋겠다는 막연한 상상을 했다. 이 책은 <스티커 아트북 랜드마크> 라는 제목으로 엄밀히 말하면 엽서북이다. 엽서북이라는 표현이 말해주듯이 책의 크기는 한 손에 쏘옥 들어올 만한 크기이다. 그리고 몇편의 스토리가 있다. 글로 진부하게 이야기하는 스토리가 아니라, 각 나라의 랜드마크라 불리우는 명소가 나와 있다. 그리고 특이하게도 그 명소는 스티커를 붙여서 내가 완성할 수 있을 법한 이야기이다.  
 우리나라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서울의 광화문이 표지에 그려 있었다. 유츄할 수 있는 각 나라의 어떤 랜드마크가 등재 되어 있을까 매우 궁금했다. 단지 눈으로 읽고 보는 책이 아닌 스티커를 붙여 완성할 수 있는 플레이북, 어찌보면 안티 스트레스북이 때문에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엽서 크기의 스티커북이 있고, 해당 랜드마크를 완성할 수 있는 스티커가 뒷 페이지 몇 장에 걸쳐 나와 있다.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이집트 카이로 스핑크스를 시작으로 우리나라의 랜드마크인 서울의 광화문이 차례로 이어졌다. 미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인 뉴욕의 자유의 여신상은 근엄한 여신상 자체를 스티커를 붙임으로서 내 손에서 완성되는 스릴과 쾌감을 느끼게 했다. 인도의 아고라 타지마할은 깊은 역사 만큼이나 신비스러운 랜드마크이다. 그리스 아테네 파르테논 신전은 매스컴에서만 봐 온 비주얼이다. 그밖에 당장 유럽으로 떠나게 하고 푼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과 영국 런던의 빅 벤은 스티커를 완성하고 있으니, 각 나라의 선율이 느껴지는 기분이었다. 러시아 모스크바 성 바실리 대성당과 영국 런던의 타위 브리지를 끝으로 10곳의 명소가 갖는 랜드마크가 스티커 붙이기를 통해 등재되어 있다. 하나씩 열거하는 장소마다 각 나라의 랜드마크를 넘어선 세계의 유산이자 자랑인 곳이다. 이 중에는 내가 정말 동경하고 가보았던 명소도 있고, 언젠가는 꼭 가고 싶은 명소가 있다. 비록 지금은 스티커 붙이기라는 플레이북으로 만나지만 스티커를 한 땀 한 땀 완성하면서 꼭 가보고 싶다. 눈 앞에서 펼쳐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크게 머리 쓰지 않고, 힐링 하면서 나름대로 집중력을 발휘하고 싶을 때 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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