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현대소설 이야기 - 중고생이 꼭 알아야 할 수능.논술.내신을 위한 필독서
채호석.안주영 지음 / 리베르 / 2018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소설을 즐겨 읽는 편이다. 내가 경험하지 않은 스토리를 소설을 통해서 접하는 즐거움이 있기 때문이다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고 실천하려 할때 가장 먼저 접하기 쉬운 장르 중 하나가 소설일 것이다. 매번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 흥미로움을 기본으로 어떻게 그렇게도 많은 소재가 있을 수 있는지 놀라울 뿐이다. 오늘 내게로 온 한 권의 책은 사실 가볍지만은 않은 우리나라 현대소설을 다룬 한 권의 책이다. 사실 학창시절에 접한 교과서 속의 소설이나 소위 말하는 필독독서에 있을 듯한 소설의 종류는 지극히 수능이나 시험을 위한 접근이었던 것 같다. 성인이 된 나도 이 책을 받아보며 목차를 살피니 현대문학의 국내 소설 작품으로 학습적인 가치를 다분히 많이 실어낸 소설 종류이다. 이 책은 소설책은 아니고 현대 소설의 문학이나 사회적 가치,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할 수 있는 접근을 바탕으로 한 소설을 집약적으로 한 눈에 살펴볼수 있는 책이다. 소설의 스토리는 아니지만 그 시대의 맥락을 집어보는 교과서적인 의미가 있는 책이다. 학창시절에 한 번쯤은 들어봤을 작가와 유명 작품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배치한 표지가 인상 깊었다. 한 권의 책에 담긴 소설을 이해하기에는 스토리 중점이 아닌 사회상을 반영한 배경부터 살펴 봐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소중한 한 권이 출간되었다. 물론 공부를 위한 독서 목적은 아니집만 이 책이 내게로 온 의미가 컸다. 학창시절에 처음 접했던 소설류를 여기서 되돌아보니 감회가 새로웠다. 그리고 그당시의 사회상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대일수록 책을 통해 과거를 이해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크게 7장으로 소설을 분류했고, 소설의 획기적인 시작인 개화기때부터 일제감정기를 지나 민주화를 굼구던 당시의 시대상을 담아 현대로 오기까지의 시대 순서상 7단계로 구분한 것이다. 시대상을 가장 잘 반영하는 장르 중 하나가 문학작품인 것 같다. 예컨데 조선시대처럼 문자가 활발히 전파되기 전부터 구전 동요나 구전 소설등으로 널리 퍼진 것을 생각해볼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에 집필한 시대, 특히 일제감정기나 민주화시대등에 얼마나 많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고 심지어 금지곡 조차 있을 시기였는데 소설을 완성하고 읽히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작품들이 잘 보존되어 우리가 읽을수 있다는 것에 많은 감사를 느낀다. 이 책에서는 단순히 소설을 소개하고 가치를 드러내는 것만이 아니라, 많은 사진과 사료를 첨부하면서 당시에 사회상을 여실히 드러낸다. 이 책으로 말미암아 소설을 들여다보고 나아가 사회를 접근해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설이 사회상을 반영하듯 요즘 소설은 어떤 방향으로 쓰여지는 지 확인하고 비교하면서 이 책을 접근한다면 더욱 흥미로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