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 커피 - 커피 한 잔에 담긴 과학과 이야기
이진성 지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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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는 커피 러버 1인으로서 모닝커피 한 잔이 하루의 활력을 돋우어 준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피에 대해 많은 것을 알지는 모른다. 카페숍에서 마시는 커피는 커피보다는 커피숍의 분위기와 함게 하는 사람들의 수다에 집중하다보니 정작 커피 맛에는 미묘한 차이를 못 느낀 적도 먾다. 집에서 내려 먹는 드립커피나 커피의 종류를 바꿔가면서 마시고 있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향이나 맛에 대한 선택은 할 수 있으나 더 많은 정보를 알지 못한다는 아쉬움이 항상 있었다. 이번에 나에게 온 책은 이런 나의 마음을 어루듯이 많이 기대했던 책이다. 커피 한 잔에 담긴 과학과 이야기 라는 부제가 눈에 띄는 이 책은 표지를 받자마자 호기심을 갖게 되었고, 심지어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서적이라 설레임 마저 들었다.
 그동안 내가 알고 있는 커피의 진실, 그리고 어리석지만 내가 오해하고 있던 커피의 잘못된 진실도 바로 잡는 계기가 될 수 아있을 것 같았다.
 16장의 구성으로 된 목차가 너무 익숙했다. 한 번쯤 커피에 대해서 갖고 있는 의문이었기 때문이다. 왠지 바리스타나 커피에 애정이 먾은 사람들이 알만한 커피의 지식을 이 한 권의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커피를 발견해서 우리의 일상에 널리 퍼지기까지의 커피의 역사가 무척이나 흥미로웠다. 비엔나 커피의 시작이나 커피 나무의 반출 등의 역사적인 사건이 등재되어 있다. 이런 역사의 흐름에서 지금 우리는 너무나도 쉽고 흔히 커피를 대할 수 있다. 커피의 발전은 어느새 평등의 의미로 널리 퍼지고 있다. 이렇게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커피는 커피나무의 까다로운 관리 속에서 좋은 원두가 탄생했고, 우리 일상으로 왔다는 생각을 하고 나니 너무나도 감사했다. 국가별 생두의 차이점이나 국가 특유의 정서에 맞게 가공되는 현황이 너무 인상 깊었다.
 커피의 맛과 향은 커피 나무의 시작에서도 근원 하지만 로스팅과정에서 좌우된다. 로스팅이나 블랜딩처럼 커피 전문가가 이야기 해주는 지식인 것 같아서 흥미롭게 읽었다. 커피의 맛과 풍미에 영향을 주는 과정을 자세히 등재 하므로써 커피에 좀 더 알아간것 같다. 
 지금은 집에서도 너무나도 쉽게 원드를 내려 먹을 수 도 있고, 근처 커피숍에서 바리스타의 연구나 노력으로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아주 편한 시기에 살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니 이런 일연의 쉬운 과정이 커피의 역사나 발전을 위한 몸부림의 결과였다는 생각을 하고 나니 지금 오후의 커피 한 잔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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