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로운 마음과 몸의 치유력
노만 커진스 지음 | 전겸구, 김교헌 옮김 / 학지사 / 199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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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책을 읽고 참 놀랐다. 적극적인 사고와 웃음, 그리고 비타민으로 인해서 고칠 수 없다고 생각된 병을 고칠수 있다니... 그래서 다시 한 번 긍정적인 정서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다. 또한 심신 상호작용에 근거를 두고 있는 동양사상들이 위대하게만 느껴졌다.

우리는 어디서 무엇을 하든 물리화학적·생물화학적 병원체의 위험을 피할 수 없다. 그런 중에도 생존할 수 있는 것은 우리 몸이 적합하게 반응할 수 있는 생물학적·심리학적인 장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유기체의 자연적인 치유력은 신비롭다는 표현을 할 수밖에 없다. 매우 도시화된 조건에서조차도 우리는 석기시대 조상의 유전적 바탕을 유지하고 있어서, 우리가 살고 있는 환경에 생물학적으로 완전하게 적응하기란 불가능하다. 그런 끝없는 다양한 도전에 대해서 적응적으로 반응할 수 있게 해주는 타고난 생물학적 기제와 심리학적 기제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생존할 수 있다. 우리 인체의 생리작용은 놀랄 만큼 완전한 자연치유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옛말이 있다. 이는 과학적으로도 맞는 말이다. 웃으면 뇌하수체에서 엔돌핀이 다량으로 분비되면서 스트레스가 확 풀리게 됨으로써 자주 웃는 사람은 건강한 삶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장수하는 사람들을 보면 대부분 많이 웃으면서 삶을 즐겁게 살아온 사람들이다. 웃음은 심리학적으로 볼 때 우리의 내면적 긴장상태가 일순간에 해소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어떤 종류의 웃음이든 웃음은 모두다 부분적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해주는 긍정적 측면이 있다. 건강한 웃음은 즐겁고 유쾌한 기분이 뒤따르며 심리적 안도감과 해방감이 잇따른다.

세상의 모든 것을 얻고도 건강을 잃어버리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삶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한다. 신념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설령 몸안에 치명적인 세균이 들어와도 맥을 못추고 물러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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