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물만두 > 나일강의 여신 중에서

후르리인 [Hurrian]

BC 2000년대에 고대 오리엔트에서 활약한 민족

원주지(原住地)는 아르메니아였으나 인류학상의 계통은 불명(不明)하며, BC 3000년대부터 북(北)메소포타미아에 진출하였다. BC 15세기에는 미탄니왕국(王國)을 세워, 동쪽은 자그로스산맥에서 서쪽은 시리아에 이르는 광대한 영토를 지배하였다. 최성기에는 아시리아를 지배하고, 이집트와 동맹을 맺었으며, 왕녀(王女)를 투트모세 4세의 후궁으로 보내기도 하였다. 그 후 히타이트제국(帝國)과의 싸움에 지자, 이에 편승해서 독립한 아시리아에 의해서 BC 13세기에 멸망하였다. 후르리인의 문화는 그 후에도 시리아와 킬리키아에 큰 영향을 끼쳤다.

셈어족 [Semitic languages]

중동을 중심으로 쓰이는 제어()가 형성하는 어족

다음과 같은 어파로 이루어진다.
① 북동(北東)셈어파(메소포타미아):아카드어(語)인데, 문헌은 약 BC 25세기부터 있었다. BC 20세기경부터는 바빌로니아(南方) 및 아시리아(北方)의 2대 방언으로 나뉘며, 다같이 약 6세기까지 사용되었다.
② 북서(北西)셈어파(시리아 ·팔레스티나):BC 10세기까지의 언어로 아모리어(語) ·우가리트어(語) 등이 있으나 이후 가나안어군과 아람어군으로 나뉜다. 전자에는 헤브라이어(구약성서의 언어:BC 12세기∼BC 2세기) ·페니키아어(포에니어:BC 10세기∼BC 2세기), 후자에는 아람어(BC 10세기부터 성서의 일부에 사용됨) ·사마리아어 ·시리아어 등이 포함된다.
③ 남서(南西)셈어파(아라비아반도 ·에티오피아):북아랍어(가장 오래 된 碑文은 BC 5세기부터이며, 4세기 이후는 고전 아랍어라고 하며 《코란》의 언어임) ·남아랍어(碑文은 BC 8세기부터임) ·에티오피아어(비문은 4세기부터임) 등이 이에 속한다.
원(原)셈어의 음소(音素)는 자음이 29개, 모음이 6개이고 후음(喉音)이 많으며, 무성 ·유성 ·인두화음(咽頭化音) 등 3계열이 있다. 어근(語根)은 불연속적인 3개의 자음으로 형성되는 경우가 많다. 명사에는 남녀의 2성(性), 단(單) ·쌍(雙) ·복수가 있다. 동사(動詞)는 완료 ·미완료의 두 상(相)을 가지고 있다.
아카드어 ·우가리트어는 설형문자(楔形文字)이고 그 외의 언어는 모두 원(原)셈문자에서 파생되었다. 각각 독자의 문자로 씌어 있으며 모음을 표시하는 문자가 없고, 보통은 모음부호까지도 쓰이지 않는다.
앞에 서술한 언어는 거의 사어(死語) 또는 교회용어로 되어 있다. 이라크에서 북아프리카에 걸쳐 아랍어(많은 방언이 있음), 이스라엘에서 한 번 사어(死語)가 되었다가 부활된 헤브라이어, 에티오피아 내의 암하라 ·티그레 ·티그리냐어(語) 등의 사용인구가 많다.

힉소스 [Hyksos]

고대 이집트의 중왕국() 멸망 후, BC 18세기 말에서 BC 16세기 초까지의 100여 년 간 이집트를 지배하여 제15, 16왕조를 건설한 이민족()

이집트의 역사가 마네토는 ‘목인왕(牧人王)’이라고 불렀으나 힉소스에 관해서는 문헌이나, 유물이 거의 없어 불명한 점이 많다. 셈어족(語族) ·후르리인(人) ·인도유럽어족의 혼합민족인 듯하며, 그들의 침입은 BC 2000년경 오리엔트로부터 동지중해역(東地中海域)에 걸친 대규모의 민족이동과 관계가 있다. 시나이반도에서 델타 동부에 침입, 아바리스에 성채를 구축하여 점차 나일강 유역에 세력을 뻗쳤다. 그들은 말과 전차(戰車)를 이집트에 전했는데, 새로운 전술을 채용한 테베의 호족이며 제18왕조를 창시한 아하메스에 의하여 축출되었다.

우라에우스(ura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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