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시간의 단축 없이 진보는 없는 거지..

그래도 영주는 여전히 더 생산적인 새 테크놀로지에 더 많은 노동 시간이 투입되기를 원한다. 이를 어떻게 달성할 것인가? 표준적인 설명에서는 종종 간과되지만, 한 가지 방법은 강압의 강도를 높여서 노동자의 노동 시간을 강제로 늘리는 것이다. 그러면 생산성 증가의 이득은 토지 소유자가 가져가게 되고 노동자에게는 기술 혁신과 생산성 증가가 직접적으로 해가 된다. 더 강도 높은 강압과 더 장시간의 노동에(아마도 심지어는 더 낮은 임금에도) 처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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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의 장점은 이해가 가는데 이번 미국의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가 당선된 것에는 어떤 함의가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그를 선택했다고 그가 옳은 것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민주적 선택은 비교적 옳다고 할 때 이번 선택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민주제의 장점은 단순히 여러 견해가 통합된다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견해가 서로에게 길항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는 데 있다. 따라서 민주제의 장점은 상이한 견해 사이의 숙의에서도 나오지만 여기에서 종종 발생하는 불일치 자체에서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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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선택지들은 “현실성이 없다.”라며 무시당한다. 권력을 가진 이들이 공적 자원을 자신의 이익에 맞게 끌어당기기 위해 내뱉는 말이다. 돌아보면 그들이 내세운 선택지로 인해 수많은 사람의 현실이 사라져버렸다.

이와 같은 프레임은 충분히 현실성 있던 다른 방법들을 선택지에서 밀어냈다. 가령 은행에 재정을 지원해서 법적 실체로서는 계속 존재하게 하되 주주와 경영자가 이득을 얻지는 못하게 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었지만 배제되었다. 위법한 행동으로 고객을 속여 금융 붕괴를 불러오는 데 일조한 은행가들을 해고하거나 법적으로 처벌한다는 개념도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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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이유는 언뜻 단순해 보이고 실패의 이유는 셀수없이 많아 보인다. 문제는 어떤 성공이든 어떤 실패든 타산지석 그 이상으로 삼지 말아야 함이다. 그저 가져다 쓰는 돌맹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그러니 너의 길을 스스로 가라.

"이 회의의 실패는 공화국의 시민이라면 반드시 스스로 생각해야 하며 어떤 다른 사람이 이끄는 데로도 그냥 따라가면 안 된다는 유익한 교훈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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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집단이 여러 선택지 중에 어느 하나를 선택했는데 이해하기 어려운 선택이라면 그 선택으로 누군가가 이득을 취하려하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물론 핵심적 권력이 개입됐음을 짐작할 수 있다.

물론 우리가 내리는 선택은 집합적인 지식을 가장 잘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를 고려해 내려지지만, 순전히 공학기술적 의미에서 무엇이 합리적인가가 꼭 결정적인 요소인 것은 아니다. 서로 다른 선택지는 서로 다른 집단에 이득을 가져다주므로 선택은 근본적으로 권력의 문제이며, 3장에서 보겠지만 특히 다른 이들을 자신의 비전 쪽으로 설득할 수 있는 권력의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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