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순의 아버지 경준은 부산 초량에서
왜인을 상대로 장사를 해서 돈을 많이 모았다
그러나 친일파는 아니었고 나름대로 지역 유지로서 역할을 다했다
그러던 중에 당시 공무원이었던 홍인을 만났고
젊었지만 기백이 좋았던 홍인의 인품이 마음에 들어서
세 딸 중에 제일 아꼈던 말순을 시집 보냈다
그러나 공무원의 박봉으로 살기 힘들었던 말순은
텃밭에서 닭을 키우거나 하면서 어려운 살림을 꾸려나갔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로부터 존경을 많이 받았는데
그것은 홍인의 공직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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