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욜라 즐거운 육아 - 미세스 K와 세 아이들의 집
김혜율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17년 1월
평점 :
갑작스럽게 찾아온 셋째때문에 너무나도 궁금했던
세 아이와 함께 하는 가족의 이야기
초록비책공방 『욜라 즐거운 육아 미세스K와 세 아이들의 집』 김혜율지음
책 표지에 그려진 아이들의 모습이 딱 우리집 첫째둘째같아서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해하며 읽었어요
책을 읽던 도중 셋째의 유산을 알게 되어
'고투더셋째육아' 부분부터는 읽지 못했답니다
아직까지도 셋째육아부분은 읽지 못했어요ㅠ
다 읽고 서평을 해야하는데 너무 늦어져서 올리네요
육아하는 분이라면 매일매일 일어나는 일상적인 일들을 담은 책인데
그 내용이 가벼우면서 가볍지않았어요
아이를 키우면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에피소드들은 저도 경험했던 일들이지만
에피소드가 끝날때마다 나오는 '미세스 K, 도와주세요' 부분은
읽고 또 읽으면서 나의 육아는 어떤 모습인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책에 아이들에게 무엇을 해줘야할지를 고민하지말고
무엇을 해주지말아야할지 고민해야 된다는 내용이 나와있는데
이 내용이 자꾸 머리와 마음에 남아서
이제 6살된 첫째가 어떻게 하면 영어를 잘 할까
피아노, 한자는 언제부터 시작하는게 좋을까
한글은 언제 다 떼서 혼자 읽을 수 있게 될까
....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아이의 감정보다는
무언가를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 중간은 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압박감에
지식을 더 앞세우고 있는 엄마의 모습이 어떻게 느껴졌을지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어요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나만 뒤쳐지는거 같고 아이에게 부족한 부모인거 같아
스스로를 부정적으로 생각할때도 많았는데 아니더라구요ㅎ
읽을 때는 웃으면서 보지만 읽은 후에는 생각이 많아지고
내 아이를 한 번 더 바라보고 아이와 한 번 더 이야기하게 되는 육아서
'미세스 K, 도와주세요' 코너는 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D
[본 서평은 해당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