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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와 장난감 친구들 에듀 물놀이 색칠북 한글 (스프링) - 물로 그리는 신기한 색칠놀이 ㅣ 물놀이 색칠북 (서울문화사)
서울문화사 편집부 엮음 / 서울문화사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그냥 물놀이색칠북이라고만 알고 있었는데
집에 놀러온 딸래미 친구가 캐리누나라며 좋아하는 거에요
엥??? 캐리누나가 누구???
전 몰랐어요 이 분이 엄청 유명하신 분이라는 걸 하하하
제가 모르니 당연히 첫째도 모르고 이 언니 누구냐고 했었는데
제대로 알려주지 못해서 미안 오늘 유투브 한 번 보여줄께:D
캐리와장난감친구들 에듀 물놀이색칠북 한글
집에 물로 색칠하는 책이 3권이나 있는데요
3권 모두 그림이 나타나는 색칠북이라 처음엔 신기해하더니
지금은 펜으로 색칠하는게 아니라 물을 왕창 부어버리는 물놀이가 되었어요
하도 물바다를 많이 만들길래 책을 숨겨놓았을 정도에요
게다가 펜들은 둘째가 죄다 뜯어먹어서 사망했구요ㅠ
이 책도 같은 절차를 밟지않을까 걱정하며 받아보았는데요
펜에는 뚜껑이 있어서 보관하기가 용이하더라구요
울 집 둘째도 물어뜯지않고 뚜껑을 끼워주려고 해서 펜이 망가질 걱정도 덜었어요

가나다라마바사...부터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단어들로 구성되어 있고
글자 옆에는 작은 그림이 함께 있어서 아이 혼자서도 무슨 글자인지 알더라구요

아무런 설명없이 책을 주었더니 자기가 펜에 물 넣겠다며
화장실로 다다다다

펜 뚜껑이 일반적으로 열고 닫는 방향과 반대로 되어있어서
처음에 왜 안열리냐고 했는데 오히려 아이들이 쉽게 열지 못해서 좋은거 같아요
특히, 첫째는 펜으로 쓰다가 뚜껑 열고 물을 부어버리는데
요건 방향이 반대로 되어있어서인지 못 열더라구요ㅋ
아직 한글을 모르는터라 가나다라...는 넘어가더니 과일부터
기존에 갖고 있던 책에 하는 것처럼 마구 색칠하려고 하길래
이건 글자라서 글씨쓰는 것처럼 해야된다고 알려주니 곧잘 따라와주네요

글씨 쓰는 순서도 모르고 왼손잡이이다보니 쓰기 편한 오른쪽부터
어떻게 쓰는 건지 여러번 알려주긴 했는데 그때마다 시무룩해해서
일단 물놀이색칠북으로 한글을 접해보는거에 의미를 두기로 했어요:D

물이 들어있는 펜으로 글씨도 쓰고
옆에 나온 그림 보며 '엄마, 나는 딸리랑 사과를 좋아해. 엄마는?'하고 물어
서로 얘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책과 익숙해졌을때 가나다라를 알려주면서 써보기했는데요
책에 쓰는 순서가 나와있어서 아이에게 어떻게 써야하는지 알려주기 좋더라구요
(물론 알려준다고 아이가 몽땅 흡수하는건 아니지만요ㅠ)

다음날 아침엔 일어나자마자 자기 한글공부한다며 글씨쓰기!
한자한자 다 쓸 때마다 뿌듯해하며 보여줘서 폭풍칭찬을 해줬어요

5살이 되고부터 한글 배우고 싶다고 해서 고민중이었는데
물놀이색칠북으로 놀면서 익힐 수 있을거 같아 마음에 들어요
가지고 다니기에도 좋은 크기라 가지고 다니면서 하기도 좋고
물이 마르면 다시 쓸 수 있으니 반복하며 한글 익히기에도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