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와 5세 두 딸을 키우느라 기절할 거 같은 요즘5살이면 스스로 뭐든지 해보려고 하고 할 수 있는 나이인거 같은데갈수록 엄마를 찾는 일이 잦아지는 거 같고역할놀이를 하면 항상 자기는 아기를 하겠다며 '응애 응애'거리는 첫째아놔...너 대체 왜이러는 거니...12월생이라 개월수는 이제 18개월인데 3살인 둘째는하루에도 수십번씩 엄마의 기분을 들었다놨다하고뭘 할 때마다 내 손을 붙잡고는 잡아끌고가야 직성이 풀리는지신생아도 아닌데 왜 왜 왜 밤마다 울고 그러는지아...제대로 밥 먹고 제대로 잠 자던 때가 언제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아침부터 밤까지 평일엔 거의 독박육아이고새벽에도 수시로 일어나고 주말에도 대부분 두 아이를 데리고 나가다보니'오늘은 아이들에게 화내지말아야지, 즐겁게 보내야지'하고 시작해서마무리는 항상 아이들에게 화를 내고 미안하다고 사과하기가 일수생각해보면 엄마가 건강해야 육아도 잘 할 수 있는데 난 엉망진창인거 같고이런 엄마에게서 두 딸들이 잘 크고 있는 건지 걱정만 한가득이다걱정은 되는데 방법은 알지못해 육아서를 기웃거리다 만나게 된예담 『0~5세 애착 육아의 기적』 이보연 지음'애착'이라는 단어에 5세까지 끼고 살아야한다는건가 했는데여기서 '애착'은 부모와 아이 사이의 상호작용 전반을 의미한다처음엔 집중이 잘 되지않아 술술 읽어지지않았는데뒤로 갈수록 내 모습을 뒤돌아보며 책속에 빠져드는 느낌!!!아이가 행동으로 하는 의사표현에 민감하게 반응해줘야한다는데책 읽는 동안에 둔감하게 반응한건 비밀로 하고싶다ㅎ지금 첫째의 모습이 담겨있는 내용을 발견하고는 어찌나 미안하던지그동안 머리로는 동생때문에 그런거겠지 하면서막상 자매끼리 충돌하거나 동시에 요구하는 상황이 되면아기라는 이유로 둘째에게 먼저 다가가고 첫째에게 양보를 강요했는데그와 함께 칭찬과 격려에는 너무 인색했던거 같다여러 아이들의 모습이 나와있어서 이해가 쉽고 내아이와 어떤 유형의 애착관계인지 생각해보고 아이를 대하는 태도를 반성하게 해준 육아서 『0~5세 애착 육아의 기적』오늘 하루도 아이에게 화를 내고 다시 안아주며 미안하다고 말하지만책을 읽기 전과는 같은 행동 다른 마음이라는 점이 애착육아로 이끌어줄거 같다: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