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줄은 내 거야 스콜라 창작 그림책 47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유문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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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가 한창인 요즘...

7살, 9살 한자매에게도 설명해주고 있지만 하루종일 집안 생활을 힘들어해서

집 앞에 놀이터에 나가곤 하는데 이 날도 놀이터에 있다가 책을 받았어요:D

[위즈덤하우스] 고무줄은 내 거야 글그림 요시타케 신스케

 

 

색감이 쨍해서 더 눈길이 가는게 이 책의 첫 인상이었답니다.

그리고 표지에 그려진 고무줄을 들고 있는 비장한 표정의 아이...

어떤 이야기인지 궁금했는데 읽으면서 엄마로 반성도 하게 되더라구요.

나만의 고무줄을 갖게 된 아이가 고무줄로 하고 싶은 것들을 상상하는 이야기

 

둘째가 딱 이 주인공과 같지 않나 싶었어요.

언제나 언니가 쓰던 것을 물려받아서 사용하는...

옷, 신발, 장난감, 책, 문구 등등등 한 번 입고 쓰기엔 가격도 있고 깨끗하기도 하다보니

무조건 둘째가 사용했었거든요. 둘째가 사고 싶다는 옷도 거의 안사주고요...

앞으론 한두번씩은 둘째가 원하는 걸 갖을 수 있게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팍 들었어요.

그래서인지

있어도 있는 줄도 모르는 고무줄 하나에 세상 행복한 표정을 한 주인공을 보면서

해맑고 귀여워보이면서도 한 편으로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제가 책을 보고 있으니 한자매가 와서 읽어달라고 해서 놀이터에서 2번을 읽어주고

집에 가서 책 읽자며 들어올 수 있었어요.

아이들이 보면서 재미있어하고 자기들도 갖고 싶은 보물이 있다며 얘기도 나누었답니다.

그리고 내 눈에 쓰레기처럼 보여도 상대방에겐 보물일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되고

서로의 보물을 무시하지말고 인정해주자고 얘기했네요.

 

뒷표지의 그림을 보면 2편으로 리본은 내 거야가 나와야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ㅎ

집콕시간이 긴 요즘 아이들과 함께 보고 이야기나누기 좋은 책인거 같아요:D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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