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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101세, 현역 의사입니다 - 은퇴를 모르는 장수 의사의 45가지 건강 습관
다나카 요시오 지음, 홍성민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8월
평점 :
이 책은 101세의 나이로 76년째 의사로 재직 중인
‘다나카 요시오’라는 의사의 이야기이다.
이름이 다나카 요시오라 일본인이라 생각을 했는데,
태어난 국가는 대만이라고 한다.
의사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대만에서 초등학교를
졸업 후, 일본으로 건너가 의대를 진학하게 된다.
오키나와에서 42년간 내과 의사로 근무한 뒤 현재는
대만의 여성, 아동 협회 클리닉에 재직 중이라고 한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1부 저는 이렇게 움직입니다
2부 저는 이렇게 먹습니다
3부 저는 이것만은 피합니다
4부 저는 병을 통해 오히려 건강해졌습니다
5부 저는 늘 이렇게 마음먹습니다
[총 평]
백세시대에 살고 있는 요즘 꼭 필요한 건강 상식이 가득 들어있어
필자에게 상당히 도움이 된 책이다.
의사 입장에서 서술한 책이라 각종 의학 정보 및 우리 몸에 좋은 음식,
단백질, 칼슘 등의 정보가 담겨있어 더 좋았다.
101세지만, 앞으로 10년 더 살기를 목표를 하고 있다는 저자.
남들이 보면 피식할지도 모르지만, 그게 저지의 현실적인 목표라고 한다.
(90세 때도 10년 더 살기를 목표로 하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하자,
사람들이 말은 안 했지만, “그건 무리 아냐? “ 이런 표정이었다고 한다.)
저자가 100세임에도 여전히 건강할 수 있는 이유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과
운동, 그리고 매일 챙겨 먹는 15가지 이상의 야채를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이 긍정적인 생활태도로 매사에 진심으로
임한다는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말한다.
힘든 일이 있어도 속는 셈 치고 웃다 보면 뇌가 재미있다, 즐겁다는 감정으로
착각을 하게 된다고. 이렇듯 몸의 건강뿐만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챙기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생활한다면, 장수하지 않으려야 않을 수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국 시인 새뮤얼 울먼은 이렇게 말했다. “청춘은 나이가 아니라 마음가짐에 있다”(188P)고.
필자도 이 말에 100% 동의하는 바이다. 매번 본인이 나이 든 것에 대해 한탄하고,
이젠 늦었다며 자책하며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으려는 사람이 있는 반면, 노년의 나이
에도 새로운 것을 도전하며 본인 스스로 무언갈 개척하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이 있는데
저자는 후자에 속하는 것 같다. 저자는 본인이 할 수 없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에 주목을 하며 계속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며 나아간다고 한다. 저자가 101세의 나이에도 이렇게 건강하게 현역 의사로 일할 수 있는 이유는 철저한 건강관리도 한몫하겠지만, 그보다도 긍정적인마음가짐이 큰 역할을 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저자가 얼마나 긍정적인 사람이냐면, 저자는죽을 위기를 2번이나 겪었는데 (32세 때 폐결핵, 89세 간암 4기) 오히려 죽을 위기를 겪었다는 것에 더 감사함을 나타냈다. 이유인즉슨 죽을 위기를 겪음으로써 본인의 건강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되었고,
본인을 포함해 환자의 입장에서 더 잘 이해할 수 있기에, 본인이 이런 죽을 고비를 넘김으로써 환자의 마음을 더 잘 공감할 수 있게 되어서 죽을 고비를 겪었던 그 상황조차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사실 긍정적인 생각과, 매일 규칙적인 식사와 생활, 몸에 좋은 야채를 먹으면 장수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것을 실천으로 옮겼다는 것! 그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이것만은 피하는 음식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당분이라고 한다. 특히 과자나 초콜릿, 아이스크림 같은 군것질거리들을 일절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것들을 주기적으로 섭취할 경우 혈당이 높아지고,
중성지방이 증가해 동맥경화, 뇌경색, 심근경색, 협심증 등의 혈관질환을 일으킬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과자, 초콜릿, 아이스크림이 우리 몸에 나쁘다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알지만, 그것을 끊어내기 힘든 게 현실인데, 저자는 몸을 생각해 일절 먹지 않는다고 하니, 그래서 장수하실 수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도 저자의 이런 단호한 의지력과 꾸준한 건강관리에 감탄이 나왔다. 무려 이러한 본인만의 건강철학이 45가지나 되는데, 그 45가지를 매일 실천한다는 것이 보통 일이 아닐 텐데, 의지력을 본받고 싶다.
저자는 워낙 철저한 건강 습관을 가지고 있어 필자가 이 모든 것을 따라 하긴 힘들겠지만, 저자의 반만이라도 실천한다면, 필자도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러한 좋은 생활 습관을 지키며, 본인 가정의 유전력을 파악해 미리미리 1년에 2차례씩 정밀 검진을 받는다면, 저자처럼 우리 모두 백세 인생을 바라볼 수 있지 않을까. 100세 인생을 준비하고 싶은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다양한 건강상식을 흥미롭게 풀어나가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독서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출판사에서 협찬받아
주관적 관점에서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