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소외
프리츠 파펜하임 지음 / 문예출판사 / 1978년 9월
평점 :
절판


저자는 현대인의 소외의 개념이 시대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는 지를 개략적으로 설명하고, 중세와는 또다른 현대인의 소외에 대해서 교환가치와 상품가치로 대별되는 칼 마르크스의 <상품> 개념과, 페르디난트 퇴티스의 <게마인샤프트와 게젤샤프트>의 개념을 논리적 틀로 삼아 글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헤겔, 하이데거, 사르트르, 키에트케고르, 후설 등의 실존중의와 현상학을 넘나들면 현대인의 소외의 원인을 근본적으로 파헤치고 있으며, 소외의 극복에 대한 전망을 조심스레 언급한다.

저자는 소외의 힘에 대항하는 우리의 투쟁에 지름길은 없다고 단정하면서, 이러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현대 사회를 마르크스의 <생산 수단의 국유화>가 필요하다고 믿든, 또는 퇴니스처럼 <협동조합 기업>을 새로운 사회의 기반으로 보든, 어느 경우에느 우리 사회 체제는 그 뿌리 까지 변화를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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