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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삶 

 

  영하 18도의 아침, 동태장수 아저씨가 좁다란 홍천식당 앞에 타이탄을 바짝 붙여놓고  

눈알이 꽝꽝 얼어붙은 동해産 동태를 내려치는데 아저씨의 팔뚝에서 도마에서 쉿쉿 뜨 

거운 파란 불꽃이 인다. 

 

  ** 추위가 의욕없는 삶의 핑계가 되고 있는 같은 때, 정신을 번쩍 나게 해 주는 시 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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