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슴도치의 우아함
뮈리엘 바르베리 지음, 김관오 옮김 / 아르테 / 2007년 8월
구판절판


바둑에서 살고 죽는 것은 잘 지었는지 아니면 잘 못 지었는지의 귀결이다. 다니구치 만화의 한 등장인물이 그런 말을 했다. "네가 살거나. 죽거나. 그건 결과이다." 그건 바둑의 격언이고, 또한 인생의 격언이다.
살고 죽기.
그건 우리가 구축한 것의 결과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잘 구축하는 것이다. -164쪽

난생처음 나는 '다시는' 이라는 단어의 의미를 느꼈다. 그건 끔찍하다. 우리는 하루에 이 단어를 백 번씩 발음하지만 진정한 '더 이상...다시는'에 직면해보기 전에는 우리가 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다.-4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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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바다 건너기
조너선 캐럴 지음, 최내현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9월
절판


집 안에 있을 때에도 조지는 전화벨이나 초인종을 자주 무시하곤 했다. "그 사람들이 날 원할지는 모르지만," 그는 이렇게 말하곤 했다. "내가 그 사람들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지, 누구든 간에." 그러고 나서 요란한 벨소리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하던 일을 계속한다.-246쪽

"평범해지지 마. 절대로 평범해지려고 하지 마. 왜냐하면 그건 치명적 병의 첫 번째 증상이거든. 평범해지고 싶은 욕구가 찾아오는 걸 느끼면 해독제를 찾아."
"뭐가 해독제인데요?"
"네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봐. 평범함이 너인 척 가장하고 살아가지 않도록 해."-283쪽

우리는 과거의 우리를 보며, 멍청하거나 신기하다고는 여겨도 결코 그것이 내 본질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이상한 모자나 커다란 양복 차림의 옛날 사진들을 넘겨보며 우리는 이야기한다. 저 때는 내가 얼마나 바보 같았는지. 얼마나 순진했는지.
얼마나 잘못된 생각인가! 오히려 지금은 그때의 능력이 사라지고 없다.-35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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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특이한 아이, 있습니다
모리 히로시 지음, 안소현 옮김 / 노블마인 / 2007년 3월
절판


부끄럽지 않도록 사는 건 상당히 어렵지만 그것만이 인생의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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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
에이단 체임버스 지음, 고정아 옮김 / 생각과느낌 / 2007년 3월
구판절판


나는 축구를 싫어한다. 축구 관중은 더 싫어한다. 그들은 '핼 로빈슨 법칙'의 완벽한 증거다. 그 법칙은, 인간의 어리석음은 같은 목적을 가지고 한 장소에 모인 사람들의 수에 복비례로 증가한다는 것이다. -19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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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손버릇
메리 카터 지음, 최기진 옮김 / 아이비 / 2007년 6월
절판


그래, 거짓말은 그만두자. 사실 나, 술에 절여진 단무지가 될 정도로 마시고 또 마신다. 특별한 날에는 더하다. 수많은 생일들, 1년 중에 한번 이상 열리는 신년회와 크리스마스가 있을테고, 기차역에서 기차를 놓치는 것과 같은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긴다면 주저 없이 술에 기댄다. -16쪽

지난 6개월 동안은 욕 나오게 괴롭기만 했던, 한없이 변기를 끌어 안아야만 했던, <숙취의 신>과의 교섭이 적어도 세 차례(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3일도 많은거다) 이상은 있었다. <숙취의 신>에게 빌기를, 내 머리를 '노트르담의 종'인 줄로만 알고 후려치고 있는 '두통'이라는 꼬마를 먼저 죽여주시고, 한 모금이라도 좋으니 이 거대하고 위대한 변기에 고스란히 반환하지 않고 물을 마시게 해주시죠, 제발- 그것만 가능하다면 앞으로 술이란 건 쳐다보지도 않을 테니!-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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