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은 속삭인다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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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생각에, 인간에는 두 종류가 있어. 하나는 할 수 있는 일이라도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면 하지 않는 인간. 다른 하나는 할 수 없는 일이라도 하고 싶다고 생각하면 어떻게든 해내고 마는 인간. 어느 쪽이 좋고 어느 쪽이 나쁘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 나쁜 건 자신의 의사로 하거나 하지 않거나 한 일에 대해 변명을 찾는거지."-10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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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7년 11월
구판절판


"세상에서 제일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그건 자기 자신을 용서하는 거야."-51쪽

"어떤 순간에도 너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을 그만두어서는 안돼. 너도 모자라고 엄마도 모자라고 아빠도 모자라... 하지만 그렇다고 그 모자람 때문에 누군가를 멸시하거나 미워할 권리는 없어. 괜찮은 거야. 그담에 또 잘하면 되는거야. 잘못하면 또 고치면 되는거야. (...)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만이 남을 사랑할 수가 있는거야."-85쪽

"...어떤 일이든 우리에게 ...일어날 수가 있는 거라고."-172쪽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그 공간에는 반응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와 힘이 있다. 우리의 성장과 행복은 그 반응에 달려 있다."
그래서 영어의 responsible이라는 것은 response-able이라는 거야. 우리는 반응하기 전에 잠깐 숨을 한번 들이쉬고 천천히 생각해야 해. 이 일은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일어난 일이지만, 나는 이 일에 내 의지대로 반응할 자유가 있다, 고.-179쪽

사람이 자기 마음 하나 알기가 이렇게 힘이 드는구나, 하는 생각도 새삼 들었다.-22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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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어
요시다 슈이치 지음, 김춘미 옮김 / 문학동네 / 2003년 10월
구판절판


고백이란 편한 거라고 생각한다. 들고 있는 패를 보여주고 나머지는 모두 상대방에게 맡긴다. 고백은 비겁하다, 고도 생각한다. 패배를 인정하고 그 뒤는 상대방의 정에 매달린다. 고백은 버릇이 된다. 드러내고 나면 모든 것이 끝났다고 낙관한다.-2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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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
이응준 지음 / 문학동네 / 2006년 7월
구판절판


[나의 포도주와 그의 포도나무들]
신이 거룩한 것은 그가 불공평하고 무자비하면서도 버젓이 신일 수 있는 까닭이다. 불멸하는 신은 유한한 인간의 아름다움을 부러워할지는 모르겠으나 그것 때문에 자기의 무궁한 힘을 부끄러워하진 않을 것이다. 신은 세상 이치를 통달해놓고도 고작 요망이나 일삼는 늙은이들과는 뻔뻔함의 수준이 다르다.-1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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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보일드 에그 작가정신 일본소설 시리즈 16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서혜영 옮김 / 작가정신 / 2007년 11월
절판


"이야기 속에 나오는 건 이야기 속의 일인거야. 책 속에 나오는 사람이란 계속이란 게 없으니까 편하겠지만 말이야. 사람의 일생이란 건 쓸데없는 계속이 길어."-2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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