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들은 매일매일 쏟아져나온다. 양서를 가려 읽기는 그만큼 힘이 들게 되었다. 안목을 키워주면서, 즐거운 고전을 다시 읽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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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정은 희극적인 비극을 쓰는 작가다. 그래서 그의 소설을 읽을때는 낄낄거리게 되며, 책 표지를 덮으면서는 아릿한 아픔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난 어문각에서 나온 동백꽃을 가지고 있다. 다른 단편들도 비교적 많이 수록되어 있어 소장할 가치가 있다. 번역소설에서는 절대로 느낄 수 없는 그 정감있는 방언들과, 표현력을 좀 보아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