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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말? ㅣ 꼬까신 아기 그림책 11
최숙희 글.그림 / 웅진주니어 / 2011년 12월
평점 :
최숙희님의 "내가 정말?" ..... 그래 네가 정말..... ^_^
최숙희님을 알게해준 책이 [괜찮아] 였답니다... 그때 그림이고 글이고 어찌나 이쁜지.....
표지에 있는 최숙희님 이름과 익숙한 그림체 만으로 기분이 좋아지는 책이었답니다...
택배가 도착한날 친정에 갈일이 있었던터라... 친정에 다녀와서 다음날 처음 읽게 된 책이었는데
그림도 이쁘고 색도 이뻐서 아이가 스스로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몇일뒤 이번에는 엄마랑 같이 읽어보기로 했어요...
시작 부분은 아이랑 엄마랑 손을 잡고 나란이 동물원에 나들이를 가는 그림이랍니다..
초록색이 가득한 눈이 좋아하는 그림이었답니다.. ^^

그림책속의 아이처럼 예쁘다는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뜨는 또진양... 너무 너무 귀엽죠...
아직 책을 읽는거 아주 능숙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 중간 틀리는 글자들이 있고...
책을 읽는 방식이 입을
다물고 읽는지라 속으로 들어가는듯한 느낌이 있답니다...
입을 벌리고 책을 읽으라고 알려주고 있는데.... 능숙해지기 쉽지 않네요..
좀 더 열심히..
책속의 아이처럼 입이 큰 게 이쁘다고 강조하면 좀 더 잘 읽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_^
아기타조 처럼 머리카락 숱이 별로 없다는 말에 머리카락을 배배 꼬면서
새침떼기 표정을 짓는 책속의 아이
딱 또진양 이었답니다... ㅎㅎ 도치맘...... ^^;;
또진양도 새침떼기 표정을 지을때가 많거든요....
그림들이 실제 아이들의 표정을 너무 잘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볼 수 있는듯 싶어요~ ^^

연필을 길게 잡고 한줄씩 한줄씩 또박 또박 읽기를 합니다...
글자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읽으면서 어렵거나 아이의 대사를 읽는 거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읽을수
있답니다

책한권을 읽는 내내 얼굴에, 입가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또진양이 한달이 채 안됐을 무렵... 응가를 해서 기저귀를 갈아주고 있는데....
훔..... 저를 향해 날아드는 *줄기..... --;; 그때 응가벼락을 맞았던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
아기 코끼리 처럼 여기저기 응가를 싸는 대신에 엄마에게 응가벼락을 날렸던 또진양...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리 해맑게 웃습니다.... ㅎㅎ
당연 기억 못하는데도...... 화장실에 앉아서 응가를 하고 있는 책속 아이를 보면서..
엄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맑게 웃는 또진양을 보면서 아이 키우는 재미가 이런걸까? 라는 생각이 잠시
들었었답니다.... 내아이가 아니면.. 응가벼락..... 용서가 될리 없겠죠? ^^;;

책한권을 다 읽으면서 백일때까지 머리숱이 너무 너무 없어서 무척 걱정했었다는 것과 돌때, 두돌때
머리카락이 없어서 남자애라는 소리를 들었었던 이야기들,
엉금 엉금 기어다니면서 부엌까지 마구잡이로 들어와서 오븐을 만지는 바람에 엄마한테 맴매 맞은 이야기들...
응가벼락 이야기, 엄마 등에 늘 붙어서 껌딱지 였던 이야기 등등...
이제 다섯살인 또진양.. 책을 읽으면서 예전의 아기였을때 이야기 까지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과거의 이야기들과 행복한 시간들을 같이 공유 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보낼수 있었던 책..
웅진주니어, 최숙희 님의 [내가 정말?] 이랍니다.. ^^

부록으로 들어가 있던 성장앨범은
본문의 그림들을 이용하여 만들어진 성장앨범에는 각각의 상황에 맞는
사진들을 넣어서 아이만의 성장앨범을 만들어 볼수 있답니다
갓 태어났을때, 울고 있는 사진, 쿨쿨 잠자는 사진, 기어다니는 아이 사진, 응가하는 아이 사진,
마지막장은 [자신감 넘치는 아이의 사진] 이랍니다...
이렇게 각 각 상황에 맞는 아이 사진을 찾아보면서
아이의 커감을 설레임으로 찾아볼수 있는듯 싶어요.. ^^
중간에 두장은 [우리 아이 사진 공모전] 에 보낼수 있는 응모양식이랍니다..
취학전 아이의 사진을 두장 붙이고 엄마 아빠의 응원메세지를 적어 보내면
최숙희 작가님이 직접 심사하고.... 최숙희 작가 원화전 때 함께 전시 된답니다...
당연히 상품도 푸짐하구요.. 스튜디오 촬영권과 앤서니브라운의 그림책, 도서상품권 이 있답니다~
100% 경품은 2012년 2월 예정인 최숙희 원화전 초대권을 증정한답니다.. ^^
우편료가 아깝지 않겠죠?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