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학교의 괴짜 친구들 맹&앵 동화책 10
윤재웅 지음, 김중석 그림 / 맹앤앵 / 201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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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영 독후활동 - 맹앤앵_채소학교의 괴짜 친구들

 

맹앤앵 출판사의 책들은 참 어려워요..... 재미있기도 하고..   느끼는게 많고.. 느껴야 하는게 많은 책이랍니다..

이번의 책은 채소학교의 괴짜 친구들...

괴짜 라는 말이 그닥 나쁘다고 들리지 않게 해주는 책이기도 하구요

 

책이 택배로 온날... 화요일이었어요... 화요일은 또진양의 발레  수업 때문에 홈플러스에 가는 날이기도 하구요..

홈플러스에 가는 날.. 7살이 된 또진양은 발레 수업을 하러 들어가고..

10살이 된 또영군과 엄마는 밖에서 책을 읽으면서 기다리곤 한답니다...

지난주 화요일날 또영군은 이 책을 가져 갔어요...

멀미를 심하게 하는 아이인지라.. 집에서부터 홈플러스까지 10분? 정도 밖에 안걸리는 거리인데도 책을 본적은 없답니다..

그런데 이책은 보더라구요...

 

책이 본문의 내용과 더불어 일부는 주인공들의 노래로 되어있답니다... 정말 노래가 나오면 더 좋겠다 싶은 책? ^^

가는 동안.. 10여분이지만 책을 잠시 봤고...

동생이 발레 수업 받는 동안에도 열심히 봤어요...

 

그리고 몇일뒤에 다시 봤답니다.. 한번 읽었는데..

총 두번이죠...  느껴야 하는 것들을... 잘 모르더라구요..

재미있는 채소학교의 이야기들 정도?....

결국 다시 읽게 시켰답니다 읽은 날이 수요일 이어서 중간에 피아노 학원 다녀와서 다시 읽고 독후록을 작성하기로 했어요...

읽기 전에 어떤걸 느껴야 하는지 살짝 알려줬어요.... @.@

그렇지만.... 책의 내용을 전부 이해한거 같지는 않아요... 아.. 이해 라기 보다.. 느껴야 한다는 쪽이 더 맞는거 같네요...

 

맹앤앵 책은.. 읽을때마다 느끼지만... 아이들 책으로 포장된 어른책.. 인듯 싶어요...

 

뒤표지에는 이런 노랫말이 있답니다..

친구들 좋아하는 걸 하세요

친구들 하고 싶은 걸 하세요

읽고 떠들고 상냥하고 즐겁게

그래야 몸과 마음이 다 예쁘죠

이런 게 신나는 공부랍니다..

 

파뿌리 선생님의 교육 철학이기도 한.. 노래 ....

 

하지만 교장선생님은 절대 안된다고 화를 냅니다.. 결국 파뿌리 선생님은 학교를 쫒겨날 위기에 처하고..

 

조금 이해가 되는 부분이기도 해요

감정교육 보다는 공부를 더 시키길 원하는 부모들에게, 학교의 위신을 내세우고 싶어하는 교장선생님에게

파뿌리 선생님의 저런 교육은.. 이해하기 힘들겠죠...

 

감자의 희생이 없이도 잘 해결되었으면 좋았겠지만...

희생이 아니라 별이 된... 모든 채소는 별이 된다는 이야기로 끝나는데....

마지막엔 뭉클한... 눈물이 핑 돌더라구요...

 

제가 느낀걸... 10살 또영군은 언제쯤... 느낄수 있는 걸까요?.... 무리한 생각이겠죠?  ㅠㅠ

 

성적보다..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게 먼저인걸.. 잊어버리지 않는 부모가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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