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짧은 기린 지피 - 4학년 1학기 국어 교과서 수록도서 맹앤앵 그림책 17
고정욱 지음, 박재현 그림 / 맹앤앵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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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짧은 기린 지피 - TV 만화를 물리친 동화책 이랍니다...

 

맹앤앵 열일곱번째 그림책이랍니다....

처음 택배가 도착했을때 이상한 동물이닷.. 하면서 신기해하던 아이들.... 역시 한번 휘리릭 보고는 잘 모셔둔..

맹앤앵 책은 늘 처음에는 아이들에게 그닥 인기 있는 책은 아니랍니다.. 그림이 무척 예쁜데도 말이죠...

 

그렇게 한번 휘리릭 보고는 잘 모셔두었던 책..... 실은 거실에 뒹굴 뒹굴....

지난 토요일 오후.... 오전에 학교에서 특별활동을 하고 온 9살 또영군은 뒹굴뒹굴...

6살 또진양은 갑자기 TV 를 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TV를 켜주고.. 원하는 프로그램을 찾아서 보게 해주었는데..

처음에 같이 보는듯 하던 또영군이 옆에서 뭘 탁.. 덮더라구요..

그리곤 또 뒹굴......

거실에 있던 책을 다 읽었다면서 환하게 웃으면서 뒹굴 뒹굴 하네요.. 책을 꼭 가슴에 안고 말이죠..

 

 

 

 

 

 

재미있다는 말을 여러번 하길래 제가 한번 읽어주었답니다...

읽기 시작할때 즈음에는 별 관심없던 또진양..

몇장을 읽을동안 내내 TV를 보던 또진양이 뒤돌아서 관심을 보입니다..

그림이 귀엽다면서 관심도를 높이더니... 급기야 제가 읽던 걸 막고 스스로 읽기도 했답니다

 

 

 

 

 

목 짧은 기린 지피....  제목에서 느껴지죠?....  나와 다른 보통 평범한 사람이라고 불리는 사람들과 좀 다른 모습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시선에 관한 책이랍니다..

책에서는 말하고 있어요.. 나와 모습이 다르다고 틀린거 아니라고.. 다름은 그냥 다름이지 [틀림] 이 아니라는...

 

어느날 초원에 기린이 태어납니다.. 보통 기린이라고 하면 다리가 길고 목이 긴 동물을 말하죠..

하지만 지피는 목이 짧아요... 주변의 동물들을 지피를 보고 걱정을 합니다... 높은 나무에 있는 나뭇잎은 어떻게 먹지?

약한 동물인 기린이 짧은 목으로 주변경계를 어떻게 해서 초원에서 살아남지?...

하지만 지피는 엄마의 도움으로 높은 나무에 있는 맛있는 잎을 먹으면서 잘 자라게 됩니다..

하지만 주변 친구들은 엄마와 같지 않죠....

초원에 밀렵꾼이 얼룩말 가죽을 뒤집어 쓰고 다니면서 동물들을 잡아가고 있을때...

목이 짧은 지피는 얼룩말로 변장한 밀렵꾼을 잡게

되고... 더 이상 지피는 외톨이로 지내지 않게 된다는 이야기 랍니다....

 

 

 

 

 

 

 

그림이 귀엽게 그려져 있어서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하는듯 싶어요...

맹앤앵의 책은 읽으면 읽을수록...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더 기억에 남는 책이랍니다....

 

나와 다른 친구들... (사실 아직은 학교에도 유치원에도 [다른] 친구들은 없었어요) 이 단지 나와 조금 다를 뿐이라는 걸 , 모두 모두

다 소중하다는걸 알게 해주는  책이네요

 

책을 다 읽고 9세 또영군은 이야기가 사는집 (학교에서 나눠준 독후록) 을 작성하기로 했답니다..

또영군은 주변에 아직은 크게 느낄만큼의 [다른] 아이가 없어서 그런지... 지피가 용감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적었답니다..

혹시 주변에 다른 아이가 있다고 해도.. 다를뿐이지 틀린건 아니라는 걸... 알수 있겠죠?...

오빠가 독후록을 작성하는 동안... 6살 또진양은 또 책을 열심히 읽었답니다....

두 아이에게 좋은 책이 또 한권 생겼네요.. ^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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