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여왕님 만나는 날! 국민서관 그림동화 116
새러 퍼거슨 글, 로빈 프레이스 글래서 그림, 김영선 옮김 / 국민서관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밥 먹을땐 말하면서 먹으면 안돼.. 차례를 지켜야지... 복도에서는 좀 뛰지 마라...
앉을때는 허리를 쭉 펴고 앉아야지.... 등등의 말들을 늘 하고 살고... 늘 듣고 산답니다..
꼭 딸이어서가 아니라.... 사람이면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예의들...
7살 아들과 4살 딸을 키우면서 밖에 나가거나.. 나가지 않고 집에서 놀거나..
하루에 한두번은 꼬옥 하게 되는 말들이랍니다..
기본적인 예의를 화려한 궁전의 그림과 더불어 익힐수 있다면 더 없이 좋겠죠..

이책은 그런 생각으로 만들어진듯 합니다..
새러퍼거슨... 다들 이름만 들어도 누군지 아시는... 그분이 딸들에게 들려주던 이야기를
책으로 낸거랍니다..

덜렁대고... 머슴아 같지만.. 공주 대접을 받고 싶은 여자아이 루비가
어느 따뜻한 날 오후 티타임 놀이를 하다가 받은 초대장 하나...
여왕님으로 부터 온 티파티 초대장 이랍니다.... ^^
그 초대장을 들고 루비는 큰 소리로 자랑을 하고.. 펄쩍 뛰면서 자랑을 하고..
내용은 그렇고...

그림이 너무 너무 이뻐요... 왼쪽은 루비의 개구쟁이 행동들..
오른쪽은 왕궁의 화려한 옷차림등의 그림들... 반짝 반짝 왕관에 레이스가 주렁 주렁
달린 화려한 옷들.. 그림만 보고 있어도 저절로 쓰윽 웃음이 지어지는 책이랍니다...

어렸을때 정말 정말 입어보고 싶었던 레이스 옷들.... 대충 그린듯 하면서도 
화려한 그림체들.. 색깔들... 여자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그림체 랍니다.. ^^

궁전에 가기 전에 엄마는 여왕님과 차 마실때 주의해야할 예의범절에 대해서 알려준답니다

만약 그 예의범절들을 그냥 줄줄 말했으면 지켰을까요?...

글도....
루비의 버릇없는 행동들을 말하면서 진짜  여왕님이야? 라는 문구로 끝나기 때문에..
반복되는 문구들로 아이가 글을 몰라도 그 다음 말을 이어서 할수 있어서 같이 읽기에
참여하는듯하기 때문에 좋아했답니다.

아직은 한번밖에 읽어주지 않았기 때문에.. 책에 나온 예의범절에 대해서 다 말하진
못하지만....
음식을 먹을때는 입을 다물고 씹어야 하고... 손으로 음식을 집어먹으면 안된다는것과
꽥꽥 소리를 지르지 않아야 한다는.. 특히 이부분...
정은이가 요즘 무슨 일만 있으면... 악악.. 대면서 소리를 지른답니다....
오빠가 자기랑 안놀아줄때도... 오빠가 자기걸 만졌을때도...
그런 행동들이 잘못된 행동들이라는걸 알려주었는데..

정은이도 공주 같은 옷을 입혀서.. 따뜻한 날.. 예쁜 잔에다 코코아와 예쁜 접시에 쿠키를
담아.. 여왕님의 파티에 초대를 해야될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

그림이 이뻐서... 글을 모르는 정은이가 그림책 처럼.. 혼자 보기도 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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