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로 만나는 근대 이야기 에듀 픽션 시리즈 6
귄터 벤텔레 지음, 안미라 옮김 / 살림Friends / 2010년 8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엘입니다. 

 이 책은 우연히 읽게 됐는데 재미있는 부분도 많았고 실망스러운 부분도 좀 있고 그런 책이었습니다. 하지만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던 책이었다죠. 

 제목에서 알수 있다시피 이 책은 근대 이야기를 소설형식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어났을 법한 일을 소설형식으로 꾸며서 역사적사건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단순히 "프랑스 혁명전쟁에 프랑스전역에서 의용병들이 와서 나라를 위해 싸웠다"라는 문구 보다 프랑스 혁명에 참전했던 사람의 이야기를 읽는것이 더 빨리 이해되는것과 마찬가지인것이죠. 

읽는 내내 재미있었고 제가 모르던 부분은 어랏 이런 내용이었어 라는 느낌이었고, 아는 내용은 우아 저자가 열심히 생각하셨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를테면 제가 요즘 흑사병에 대한 책을 조금 읽고 있었는데, 이 책에 나오는 흑사병 이야기를 보면서 "아...흑사병으로 인한 사회적 변화를 이런식으로 설명하는구나"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제가 제일 흥미를 가지고 읽었던 부분은 종교개혁부분과 그에 따른 농민들의 이야기였습니다. 전 사실 루터이야기는 그냥 반박문 이야기정도만 알았는데, 루터와 그를 따르다 갈라진 사람들, 그리고 그에 따른 농민들 의식이 달라진것..이런 이야기를 잘 알수가 있어서 재미있어습니다. 

제일 재미있었던 부분은 30년 전쟁의 직접적 원인중 하나였던 "프라하 투척사건"을 이야기하는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맨 마지막에 "읽고 나니 잘 읽으셨다 싶으시죠"라는 부분에 웃으면서 절로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 책에서 불만족스러웠던 부분은 다른것이 아니라 이 책이 "독일"근대이야기라는 점이라죠. 때문에 영국이나 프랑스이야기가 하나도 안 나옵니다. 그때문에 책 제목에 속을 수가 있다는것이죠. (전..다른 유럽 국가의 이야기가 나올줄 알았단 말입니다...재미난 이탈리아도 있구만..)  뭐 하지만 유럽 근대사중에 독일 근대사도 재미난 이야기가 많고, 솔직히 유럽 근대사를 다 쓸려면 한권으로는 좀 힘들긴하죠...나라만 해도...아하하... 결국 제목에 대한 불만인듯해요. 근대 이야기가 아니라 "근대 독일 이야기"였으면 완벽했을것같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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